통신3사, 전문 AI 로봇 주목…서비스 ‘각축’
통신3사, 전문 AI 로봇 주목…서비스 ‘각축’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05.05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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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배달·케어·물류 로봇 단계적 출시
SKT, 안내·방역 자율주행로봇 상용화
LGU+, 대기환경 감시·분석 로봇 운영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통신3사가 차세대 동력으로 ‘로봇’에 주목하고, 5G 네트워크와 통신 기술을 활용한 로봇 서비스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류, 헬스케어, 방역, 대기질 관리 등 각 분야 전문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서다.

KT가 배달에서 푸드, 케어 및 물류에까지 로봇 사업 분야를 넓힐 전망이다. [사진=KT]
KT가 배달에서 푸드, 케어 및 물류에까지 로봇 사업 분야를 넓힐 전망이다. [사진=KT]

■KT, “로봇 플랫폼 구축”

KT가 로봇 플랫폼을 구축하고 호텔 인공지능(AI) 로봇에 이어 배달, 케어 및 푸드테크, 물류 로봇을 차례로 선보일 전망이다.

KT는 최근 각계 로봇 전문가들과 함께 개최한 ‘로봇 유망기업과의 만남’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상호 KT 단장은 글로벌 로봇시장은 전기차(EV), 의료 및 헬스케어, 물류, 소매유통·식음료 4개 분야에서 괄목할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산업용 위주인 로봇시장은 2025년부터는 서비스로봇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KT는 서비스로봇을 통해 국내 로봇시장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호 단장이 제시한 KT 로봇사업의 핵심은 ‘플랫폼’이다. ‘KT 로봇플랫폼’은 생활, 취미, 배송, 경비,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제조사들과 로봇에 AI, 5G와 같은 혁신 기술 및 통신 인프라를 결합해 공공·기업 및 일반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로봇이 제공하는 가치를 최대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딜리버리, 케어 및 푸드테크, 물류 3개 도메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로봇을 단계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방역, 소독, 바리스타 등 틈새 시장을 공략해 사업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글로벌 로봇시장의 최신 동향을 점검하고, 경쟁력 있는 로봇 생태계 조성을 위해 로봇 유망기업과의 만남을 기획했다”며, “KT는 ‘로봇플랫폼’을 중심으로 서비스로봇의 가치를 극대화해 대한민국 로봇산업을 한 차원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안내 기능을 겸한 복합방역로봇을 선보였다. [사진=SKT]
SK텔레콤이 안내 기능을 겸한 복합방역로봇을 선보였다. [사진=SKT]

■SKT, 복합방역로봇 세계최초 상용화

SK텔레콤은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손잡고 5G네트워크와 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RTLS)을 활용한 5G 복합방역로봇 솔루션을 세계최초로 상용화했다고 최근 밝혔다.

SKT는 자사의 비대면 케어 서비스 로봇 브랜드인 ‘키미(Keemi)’를 기반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방역로봇 솔루션을 구축해, 19일부터 병원 내 24시간 감염관리 시스템 운용에 활용한다.

용인세브란스 병원에 구축된 SKT의 키미는 안내로봇의 역할과 방역로봇의 역할이 합쳐진 복합방역로봇이다.

키미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사람의 얼굴을 식별해 내원객의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여부 검사를 수행한다. 또한 내원객들의 밀집도 분석을 통해 일정 수 이상의 사람이 모여 있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음성 안내를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자외선(UV) 방역 기능을 갖춰 병원 내 이용 공간에 대한 자율적인 소독 방역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역은 UVC 방역모듈을 통해 이뤄지며 전문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을 통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균, MRSA균 등이 99.9% 제거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양사는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과 방역로봇의 내원객 밀집도 분석 기능을 결합해 병원내 감염 사고 및 환자 이탈 발생 시 환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해 사회적 거리두기 음성 안내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24시간 상시 방역 체계를 통해 시민들이 병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병원내 감염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코로나19 환경에서 환자들이 국민안심병원에서 감염 불안 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복합방역로봇 운영이 사회적 위험과 비용 절감 등은 물론이고, 병원내 감염관리 체계 혁신을 통해 ESG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최동훈 병원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선진적인 스마트 감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 스마트 의료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 병원으로서 환자의 안전과 공감을 이끄는 환자 중심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팩토리컴퍼니장은 “5G 복합방역로봇 구축을 통해 의료기관 내 스마트 감염관리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ICT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 해결을 돕는 ESG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전주시에서 대기질 관리 자율주행로봇을 운영 중이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전주시에서 대기질 관리 자율주행로봇을 운영 중이다. [사진=LG유플러스]

■LGU+, 대기 실시간 관리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로 연결된 자율주행로봇을 통해 전주시의 대기환경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와 만성지구 등 주거지역에 자율주행 로봇 6대와 고정형 대기측정기 20기를 투입했다.

AI를 탑재해 전주시 일대를 자율주행하는 ‘환경관리로봇’은 1㎞ 가량의 코스를 자율주행하면서 실시간으로 대기정보를 수집하고, 무인순찰 중 획득한 환경정보를 5G 네트워크로 빠르게 전달하고 분석한다.

‘도구공간’과 함께 제작한 환경관리로봇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대기정보를 광주 모바일엣지컴퓨팅(MEC) 센터에 전달한다. 초고속, 초저지연성이라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조종이 필요한 만약의 상황에도 끊김 없이 연결돼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다.

환경관리로봇이 대기 중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물질은 △미세먼지(PM2.5) △초미세먼지(PM10)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 △황화수소(H2S) △암모니아(NH3)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2년간 5G가 산업, 공공분야의 고도화를 촉진시키는 B2B, B2G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안정적인 품질을 바탕으로 더욱 확장된 5G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관계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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