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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지역 출장소 설치…회원편익 제고
경남·울산 지역 출장소 설치…회원편익 제고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05.08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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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환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부산·울산·경남도회장 인터뷰

부조리한 제도 반드시 개선
입찰 시 직접생산확인제 폐지
공공기관 표준품셈 의무화
장민환 한국정보통신공사 부산·울산·경남도회장.
장민환 한국정보통신공사 부산·울산·경남도회장.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파사현정(破邪顯正)’. 사악하고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이다.

장민환 한국정보통신공사 부산·울산·경남도회장은 최근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1190여개 회원사 권익 제고 및 부조리한 제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이처럼 한 마디로 압축했다.

“4차산업혁명, 코로나19 등 새로운 시대의 도래와 환경적 변화 앞에서 회원 여러분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잘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책임과 사명이 저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협회에 새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겠습니다.” 장 도회장의 말이다.

장민환 도회장은 재임기간 중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주요 목표로 △기존 부산시회에서 경남·울산지역의 분리·독립 △직접생산확인제 폐지를 통한 회원사 입찰제한 개선 △정보통신공사업 등록 시 기술자 요건 완화 등을 제시했다.

먼저 장 도회장은 경남·울산지역을 부산시회와 분리해 운영할 수 있도록 시·도회의 독립을 추진하고, 추진 전까지 출장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부산시 동구에 위치한 부산·울산·경남도회는 경남 전체 지역으로 보면 끝 쪽에 치우쳐 있어 함양이나 거창 등 원거리 회원사에서 방문할 경우 3시간이 넘게 걸린다”며 “경남지역 시·도회 분리·독립에 대한 회원사들의 요구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여러 여건상 당장 분리·독립 추진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부산·울산·경남도회는 지난 3월부터 울산시와 창원시에 각각 출장소를 설치, 협회 사무처직원이 주기적으로 방문해 협회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행 중인 ‘원거리 지역 출장서비스 예약제’는 원거리 지역 회원사가 협회 사무처에 사전에 출장서비스 요청 시 필요 업무사항, 방문일정 등을 조율해 원거리 지역까지 협회 사무처직원이 방문하는 제도다.

또한 장 도회장은 각종 부조리하고 불공정한 입찰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는 중소기업 직접생산확인 등록제의 폐지를 추진해 회원사 모두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보통신공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는 입찰 참가자격이 직접생산증명서를 소지한 업체로 지나치게 까다롭게 제한돼, 대다수 회원사가 입찰 참가의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있는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설치가 포함된 물품·제조·구매 역시 정보통신공사업자가 수행할 수 있는 ‘공사’로 발주할 수 있도록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정보통신공사업 등록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기술자 수를 4인에서 3인으로 완화해 기존회원사의 기업경영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장 도회장은 공사업 면허 무제한 발급에도 제동을 걸 방침이다. 그는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으로 인해 창업하는 회원사가 급증하고 있어 합리적 규제장치를 마련할 수 있도록 보완책이 절실하다”며 “기존 회원사의 생존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앙회와 연대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이나 지자체 등에서 정보통신공사를 발주할 때 표준품셈을 의무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 개정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장 도회장은 △신규 수급영역 발굴 △무면허 하도급 근절 △회원사 및 직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신설 등을 약속했다.

장민환 도회장은 회원사들에게 “정보통신공사업계는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해 왔으며,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했다. 항상 어려웠던 고비를 헤쳐 왔던 것처럼 코로나19로 닥친 눈앞의 위기도 우리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장 눈앞에 놓인 현실이 어렵다고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구도는 그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 협회가 구심점이 돼 회원과 회원 간에 상부상조 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함께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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