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가 된 네트워크, 더 가볍고 똑똑해진다
SW가 된 네트워크, 더 가볍고 똑똑해진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1.05.10 2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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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N/NFV포럼, 세미나 개최
‘프로그래머블’ 통신망 조명

자동화 네트워크 표준 소개
캐리어급 와이파이 가시화
SW 정의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5G, 와이파이가 혁신의 패러다임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SW 정의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5G, 와이파이가 혁신의 패러다임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중심으로 네트워크의 고도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SDN/NFV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후원하며 7일 개최된 ‘ONOS/CORD 테크니컬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네트워크 최신 동향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고한얼 고려대학교 교수는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동향’이라는 주제로 차세대 네트워크들이 더욱 지능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네트워크 벤더들이 선보이고 있는 기술도 이러한 트렌드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시스코는 운영자가 자연어에 가깝게 네트워크의 운영 의도를 얘기하면 네트워크가 그에 반응해 자동으로 네트워크를 설정해주는 ‘인텐트(intent)’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주니퍼네트워크 역시 ‘셀프드라이빙 네트워크’라는, 마치 자율주행차와 비슷하게 네트워크를 예측하고 적응하는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고 교수는 “이들은 네트워크가 모니터링을 하는 중에 인사이트가 발생하면 운영자에게 그 인사이트를 제공, 운영자는 다시 그에 맞는 설정을 업데이트하는 식의 클로즈드 루프(Closed Loop)를 따르고 있다”며 “3GPP는 이를 NWDAF로 정의, 표준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시작된 ‘프론토(Pronto)’ 프로젝트는 거의 전체가 프로그래머블 아키텍처로 전환된 네트워크에서 NWDAF가 일종의 컨트롤러의 역할을 하면서 현존하는 많은 네트워킹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짧은 시간에 많은 패킷이 들어오는 현상인 ‘마이크로 버스트’는 물론 ‘디도스(DDoS)’ 공격도 모니터링을 통해 특정 패킷을 드랍하거나 레이트를 제한함으로써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네트워크 상태를 파악해 보다 빠른 경로로 패킷을 이동시키는 ‘패스(Path)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김영재 트렌토시스템즈 대표는 ‘SDN 기반의 캐리어 와이파이 서비스를 위한 오픈 와이파이 아키텍처’를 소개했다.

5G 시대에는 각 산업별 요구되는 네트워크 특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네트워크를 각 산업별 속성에 맞춘 네트워크로 분리하는(Slicing) 작업이 필요하다.

이동통신망의 부하를 분산해주는 와이파이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 이 때 와이파이 역시 5G와 동일한 수준의 네트워크 성능이 필요하게 된다.

이른바 ‘캐리어(Carrier) 와이파이’의 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캐리어 와이파이 역시 데이터 플레인과 컨트롤 플레인을 분리하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기술로 구현된다.

이로써 캐리어 와이파이는 기존 와이파이의 구조적 혁신을 실현할 수 있다. 발열문제와 안테나 수 증가로 장비의 크기가 커져만 가던 기존 와이파이를 절반의 크기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치 부품이 35% 정도 줄어 고장율도 줄일 수 있다. 하드웨어 분리와 프로세스부 통합은 제조원가를 약 30%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와이파이5까지가 실내용 네트워크를 주도했다면 와이파이6부터는 옥외용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며 “직교주파수분할(OFDMA)과 같은 5G 주요 기능을 와이파이6가 채택하는 등 점차 두 기술이 닮아가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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