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10일부터 오는 9월 말까지 도내 축산물작업장에서 유통되는 축산물을 대상으로 오염도 지표 미생물 및 식중독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기온상승 등으로 부패되기 쉬운 축산물의 식품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염도 지표 미생물 검사는 축산물작업장에서 도축되는 소·돼지·닭 등의 원료 축산물은 물론 식육포장처리업소, 식육판매업소에서 가공·판매되는 축산물을 대상으로 작업공정별 위생관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다.
대표적인 오염지표 미생물인 일반세균수와 대장균수 1,152건*을 검사할 계획이며, 검사결과 권장기준 초과 시에는 해당 작업장에 대해 위생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식중독균 검사는 도내에 유통되는 축산물 중 부패되기 쉬운 유가공품, 식육가공품, 식용란 등 181개 제품을 수거해 주요 식중독균에 대한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최동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생산에서 판매까지 단계별 모니터링 검사 등 축산물로 인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집중 검사는 물론 연중 감시체계를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획일적인 수거검사를 지양하고 계절별·분야별 부적합 가능성이 높은 품목 중심으로 기획 수거검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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