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K-스마트, 해외로 해외로
[기자수첩]K-스마트, 해외로 해외로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1.05.1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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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신문 김연균 기자
정보통신신문 김연균 기자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대한민국 IT 자존심이 해외에서도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스마트시티를 비롯해 스마트팜, 스마트교통, 스마트물관리 등 국내 주요 기술의 해외 진출 소식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긴 하지만 소식을 접할 때 마다 자긍심은 부풀어 오른다.

최근 코트라(KOTRA)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국내 스마트팜 컨소시엄을 지원해 국내 기업과 쿠웨이트 발주처 간의 수직농장(수경 재배가 가능한 농작물을 키우는 아파트형 공장) 구축 관련 수주 계약을 성사시켰다.

쿠웨이트는 전체 국토의 0.6%에 해당하는 약 1만㏊만 경작지로 활용되고 있어 농산물의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곳이다. 또 토양의 유기물과 수분 함유량이 적고 관개에 필요한 천연 수자원도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온실·스마트팜 국내 1위 기업 그린플러스가 호주 스마트팜 기업 ‘Farm 4.0’에 스마트팜 관련 라이선스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31년 5월 6일까지 10년으로 이번 계약은 코트라 본사 및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성사됐다.

현지 상황에 맞는 기술 전수는 물관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정부 신북방정책 대상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의 물과 자원순환 스마트 도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온라인 국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도시화에 따른 수자원 부족·오염과 물 인프라 노후화 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구의 도시 집중을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및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부천시는 최근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시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해 소개받고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싶다는 의향서를 전달받았다.

또 카자흐스탄 대사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부천지역 스마트시티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추진 현황을 설명, 카자흐스탄은 방범·교통 데이터를 처리해 도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도시통합관제센터’ 등 데이터 관련 사업에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다양한 영역에서 대한민국 IT 능력에 대한 호평과 관심이 이어지고 있지만 보다 실질적인 이익을 위해서는 통합 관리체계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

현재 스마트 기술을 주도하는 정부 부처는 다양하다.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자치부 등에서 스마트시티를 비롯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자체에서도 자체적으로 사업 추진 중이다.

다양한 부처에서 다양한 해외 사업이 추진돼 참여 기회가 늘었다고는 하지만, 기업들 입장에서는 사업별로 담당부처 혹은 지자체를 찾아 정보를 획득하고 있어 비효율적인 실정이다.

국내 SW기업들이 개발한 스마트 기술이 SW플랫폼과 SW솔루션 분야에서 기술·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일관되고 객관적인 정보 관리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범 정부적인 컨트롤타워 구축을 고심해 보면 어떨까 제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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