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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난극복의 의지로 화합의 아이콘 될 것”
“국난극복의 의지로 화합의 아이콘 될 것”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1.05.11 2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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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춘도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대구∙경북도회장 인터뷰

업역 수호∙불합리한 발주 개선 ‘총력’
정보 공유∙개방…회원사 자생력 도모
지자체 협업…공사물량 확대 ‘견인차’
서춘도 대구·경북도회장.
서춘도 대구·경북도회장.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온나라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대구∙경북 지역만큼 큰 피해를 입은 곳도 없을 듯하다. 모 종교단체로부터 불거진 확산 진원지라는 인식에 선량한 시민들도 오해 아닌 오해를 받게 되면서 지역경제가 한순간에 침체의 늪에 빠졌다.

지난 1월,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제23대 대구∙경북도회장에 선출된 서춘도 도회장의 어깨가 무겁기만 하다.

하지만 그는 “지난 30년 가까이 정보통신공사업계에 종사하면서 우리 회원사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에 슬기롭게 대응하기 위해 변화와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취임 이후 ‘발로 뛰는’ 협회를 강조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서춘도 도회장은 코로나19 역시 과거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처럼 시민들의 똘똘 뭉친 국난 극복의 의지로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강조한다.

이에 대구∙경북도회는 회원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자처한다. 회원사에 필요한 각종 경영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신기술∙신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춘도 도회장은 이를 위해 2가지 비전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첫째는 ‘도전’이다.

정보통신공사업 업역 수호와 불합리한 발주를 개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업계를 좀먹는 무면허 시공을 근절하고, 지역발주공사는 지역공사업체가 시공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춘도 도회장이 특히 강조하는 것은 정보의 개방성이다. 그는 “회원사들이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개방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다”며 “유관기관과 교류를 통한 벤치마킹 및 우수사례를 공유해 회원사가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두번째 비전은 ‘화합과 봉사’다.

신규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정보교류 간담회를 개최해, 신규 회원사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공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회 운영위원이 멘토 역할을 하겠다는 설명이다.

지역별, 전문분야별 회원사로 운영위원회 및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ICT 융합신산업, 정보지원산업 등의 정보를 도회 홈페이지,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도회 산하단체의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해 화합의 장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서춘도 도회장은 대구∙경북 지역이 정보통신공사업을 포함한 전반적인 지역경제가 위축돼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진단한다.

그는 “작년도 공사실적 집계 내용을 볼 때, 우리 지역의 공사실적이 공사업체 수가 적은 대전∙세종∙충남지역이나 광주∙전남지역 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되는 등 공사발주량 자체가 타 지역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지역경제 활성화는 단시간 내에 해결될 수 없고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복잡하고 쉽지 않은 문제지만, 관내 발주기관 등이 공사물량을 확대하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공사발주는 지역제한 및 지역의무 공동도급 등의 제도를 적극 활용토록 건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춘도 도회장은 이러한 위기도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협회와 지자체가 타 지역 대비 매우 돈독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정보통신공사업 실태조사를 대구시와 합동으로 수행하는가 하면, 정보통신공사업체가 지역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배려해준 것이 그 예다.

그는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회원 한분한분이 융합하고 화합할 때 우리 대구∙경북도회는 더 높은 위상과 더 큰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며 “회원사의 소중한 의견에 항상 귀기울이며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는 중간매개 역할을 대구∙경북도회가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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