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소부장 자립 등
미래 기술 연구개발 강화
이공계 여성 경력지원 약속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임혜숙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엄청난 무게감을 느끼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밝히며 가시적인 성과 축적 전략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 강화 등을 제시했다.
임혜숙 신임 장관은 14일 취임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 행정을 책임지는 최초의 여성 장관으로 취임하게 돼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엄청난 무게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부여한 역할을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장관은 비대면, 디지털 전환, 저탄소화 진전 등과 맞물린 주요국 간 기술패권 경쟁 등은 커다란 도전이라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통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 △미래 기술 연구개발 강화 △인재 양성 △따뜻한 사회 구현에 기여 등 4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 우주 개발, 바이오 기술,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 등 최근의 과제들은 어느 것 하나 기술혁신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이들 분야에 도전적이고도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과학기술의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노력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연구자들이 원하는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 장관은 “여전히 많은 여성과학기술인이 임신‧출산, 육아, 돌봄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 이후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많은 여학생들이 이공계 분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력단절 문제 해소를 위한 법적‧재정적 지원 확대와 연구현장의 인식개선을 통해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4차산업혁명에 따른 제도적 결함 손질과 취약계층 배려도 미리미리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혜숙 장관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현장중심행정, 적극행정, 소통행정, 협력행정, 신뢰행정을 구현해 나가고 싶다”며 “과학, 정보통신기술 정책이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 국민들에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다같이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