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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싶은 걸 SNS에 올렸더니 친구가 사줬다”
“사고 싶은 걸 SNS에 올렸더니 친구가 사줬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1.05.17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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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기반 마케팅 대세
특허출원 5년 평균 28%↑
SNS가 마케팅에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SNS가 마케팅에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의 SNS상 친구 또는 가족의 검색∙구입 이력으로부터 상품 정보를 추출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앱 혹은 웹페이지에 해당 상품 광고를 제공, 사용자가 친구 또는 가족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 예다.

특허청에 따르면, SNS 활용 마케팅 관련 특허출원은 2015년에서 2017년까지 매년 20건 내·외의 출원을 유지하다가 2018년 31건, 2019년 39건, 2020년 55건, 2021년(4월말 기준) 18건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8% 증가했다.

SNS 활용 마케팅 관련 특허출원의 구체적인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부터 2021년 4월까지 SNS로부터 정보를 추출해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49건, 흔히 입소문 마케팅이라 말하는 바이럴 마케팅이 33건, SNS상의 영향력을 활용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48건 출원됐다.

또한, 특허출원에 대한 출원인별 비율은 중소·중견기업이 48.5%(98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개인이 42.6%(86건), 기타(대기업, 대학, 외국인)가 8.9%(1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밌는 특허사례를 2가지 살펴보면, 여행 중인 친구의 SNS상에 게시된 사진을 분석해 친구가 위치한 지역의 위험을 예측, 사용자가 친구에게 보험선물을 할 수 있도록 보험 상품을 추천하거나, SNS상의 게시물 및 활동정보를 분석해 사용자를 인플루언서, 얼리어답터, 일반 소비자, 슬로우어답터로 분류하고 각 성향에 적합한 광고를 사용자 SNS에 삽입하는 식이다.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인텔리전스 업체 WARC에 따르면, 2020년 전세계 SNS 광고비는 전년대비 19.5% 성장한 1024억달러로 추정되며, 전체 광고비의 1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와 같은 SNS 활용 마케팅 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TV, 라디오, 신문 등과 같은 전통매체 광고 시장의 성장률을 뛰어넘는 것으로서, 향후 관련 특허출원의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오늘날 SNS 활용 마케팅 서비스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용자의 상태를 추론하고,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품 또는 서비스를 추천하는 기술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향후 SNS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를 더욱 만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이충근 특허청 전자상거래심사과 심사관은 “마케팅 시장은 기술의 발달과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고, 코로나19 이후의 전자상거래는 개인화와 맞춤화가 큰 흐름”이라며, “향후 맞춤 마케팅 시장 선점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식재산권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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