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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조달 계약규모 175조…GDP 9.1% 차지
공공조달 계약규모 175조…GDP 9.1% 차지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1.05.18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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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2020년 계약실적 분석
자체조달·나라장터 비중 높아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지난해 국가기관, 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부문 전체 공공조달 계약실적이 175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계약실적 160조원 보다 9.9%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집계를 시작한 2015년(110.4조원)과 비교하면 59.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달청에 따르면 공공조달 계약실적 175조8000억원은 2020년 국내총생산인 명목GDP(1924조4000억원)의 9.1%, 정부예산(554조7000억원, 추경포함)의 31.7%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달방식별로 구분하면 조달청을 통한 중앙조달이 45조7000억원으로 전체 대비 26.0%, 각 기관의 자체조달은 130조1000억원으로 74.0%를 차지했다.

조달시스템별로 살펴보면 나라장터 이용률이 높았다.

공공조달 계약의 60.1%에 해당하는 105조7000억원이 나라장터를 통한 실적이었으며, 26개 자체전자조달시스템 이용 60조3000억원(34.3%), 비전자계약 9조8000억원(5.6%) 순으로 나타났다.

목적물별로는 공사 72조5000억원(41.2%), 물품 64조5000억원(36.7%), 용역 38조8000억원(23.1%)이었으며, 기관별로는 지자체 54조7000억원(31.1%), 공기업 42조7000억원(24.3%), 국가기관 37조원(21.0%), 교육행정기관 16조6억원(9.4%) 순이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 실적이 115조3000억원(65.6%)으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과 대기업이 각각 25조1000억원(14.3%), 20조3000억원(11.6%)으로 조사됐다.

소재지역별 기관 발주금액은 서울시가 가장 많은 38조9000억원(22.1%)을 기록했으며 경기도 33조8000억원(19.2%), 대전광역시 15조5000억원(8.8%) 순이었다.

한편 조달청은 공공부문의 조달현황을 파악해 효과적인 조달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국가조달통계시스템인 ‘온통조달’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총 866개 기관의 계약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나라장터 외에 21개 자체조달시스템, 5개 재정정보시스템과 연계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73종의 통계를 온통조달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계약관련 통계만 작성하고 있으나 조달사업법 개정을 통해 차세대 나라장터가 구축되는 2024년부터는 입찰, 계약, 지출 등 조달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통계를 작성·제공할 계획이다.

강성민 조달관리국장은 “공공조달을 통해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정부정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시의성 있고 정확한 통계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조달청은 활용도 높은 다양한 통계를 적극 개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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