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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디지털 물류체계 구현 '잰걸음'
부산시, 디지털 물류체계 구현 '잰걸음'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1.05.20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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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공모사업 선정
전기차 활용 물류 인프라 구축 추진
시민 생활물류 서비스 향상 도모
실증사업 개념도. [자료=부산시]
실증사업 개념도. [자료=부산시]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부산지역에 전기차 충전소와 배송허브 16곳이 구축되고, 전기차 80여대를 이용한 도심 내 배송 서비스가 이뤄지는 디지털 물류체계 구현 실증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1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공모사업'에서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디지털 물류체계를 구현해 교통혼잡, 안전사고 등 도시의 물류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에서는 △부산시-부산경제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전기차 활용 도심 생활물류 인프라 구축사업'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하는 '에코델타시티 미래형 물류시스템 구축사업'이 선정됐다.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에 선정된 '전기차 활용 도심 생활물류 인프라 구축사업'은 도심 내 소형 물류허브에서 전기차를 활용한 공동배송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는 부산진구, 동래구, 연제구, 사상구 등 4개 구에 충전소와 배송허브 16곳을 구축하고, 전기차 약 80대를 이용해 도심 내를 배송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친환경 배송 수단을 활용해 도심 내 환경오염을 줄이고, 특히 '라스트 마일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소상공인 물류를 지원하며 시민 물류 서비스도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라스트 마일 서비스란 유통·운수·통신업계 등에서 제품이나 서비스가 소비자와 만나는 최종 단계를 뜻한다.

아울러 택배 근로자의 배송 부담을 완화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물류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의 효과성이 입증되면 여러 유통기업과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심 내 최종 배송단계가 공동화되면 도심 생활물류 체계도 효율적·친환경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물류지원의 기능을 넘어 향후 중·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전달 통로도 될 수 있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수집된 물류 데이터를 스타트업 창업을 위한 공공 데이터 자료로 활용하는 등 이번 실증사업이 종료되면 구축된 물류망과 자료를 지속해서 관리·운영·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는 디지털 물류 시범도시 조성지원 사업을 통해 신도시를 조성하기 전에 물류시설을 기획·적용할 수 있도록 계획수립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에코델타시티 미래형 물류시스템 구축사업'은 도시계획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디지털 물류기술을 적용해 미래형 공공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에코델타시티 사업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가 제안했으며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계획수립비(용역비)를 지원받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실증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한 배송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도심 교통문제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며 "우리시가 국내 대도시 가운데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도시 물류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타시도로 확산되는 모범사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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