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내 개방형 문서 표준 활용해 방역데이터 관리·활용 추진한다
"경기도", 국내 개방형 문서 표준 활용해 방역데이터 관리·활용 추진한다
  • 김한기 기자
  • 승인 2021.05.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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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한글과컴퓨터와 협력해 방역데이터 관리에 개방형 문서 표준 포맷 활용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심층역학조사서나 코로나19 확진자 공개 동선 등의 문서를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화 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는 것인데 전국 확산이 기대된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과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총괄부사장은 20일 성남 판교 한컴타워에서 ‘방역데이터의 효과적 수집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내 개방형 문서 표준 포맷을 활용한 방역 데이터 관리모델 구축 ,한컴오피스 웹을 활용한 확진자 공개 동선 데이터 수집 및 활용 모델 마련 ,개발 모델의 활용성 검증 및 전국 확산 협력 ,경기도 생산 한글문서의 개방형 문서 표준 포맷 전환과 활용 등에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HWPX 문서는 개방형 문서규격으로 별도 처리 과정 없이 데이터 분류·추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기계판독이나 빅데이터 분석은 물론 다양한 시스템이나 도구에서 재가공하기 쉽다.

경기도는 현재 심층역학조사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통해 각 시군에서 작성한 심층역학조사서를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하고 있다. 조사서는 한글 표준 문서 형식을 HWPX로 변경해 활용하고 있다. 도는 국내 전 지역에서 만들어 질병관리청으로 보고되는 심층역학보고서를 HWPX로 변경할 경우 방역데이터의 효과적인 수집과 활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이 모델의 전국 확산을 한컴과 함께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방역자료를 HWPX로 작성·공유할 경우 확진자 공개동선의 데이터화가 가능해져 경기도와 서울대가 협력해 제공 중인 ‘코로나 동선 안심이 앱’의 전국 확산도 가능해질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 동선 안심이 앱은 공개된 확진자의 동선과 사용자의 최근 2주간 동선을 비교해 코로나 바이러스 노출 위험도를 알려주는 앱이다. 도는 전국 지자체가 공개 동선 자료를 HWPX로 작성할 경우 좀 더 쉽게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코로나 동선 안심이 앱’의 전국 서비스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두 기관은 방역 데이터에 이어 앞으로 경기도가 생산하는 공고문 등 한글 문서에도 HWPX 문서를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도와 한글과컴퓨터의 이번 협약은 민관이 방역정보의 효과적인 데이터화를 위해 국내 개방형 문서 표준을 활용하는 최초의 사례”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글문서로 작성, 공유되어 활용이 어려웠던 데이터들, 특히 코로나 방역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의 효과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해 도민을 위한 과학적인 방역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대기 한컴 총괄부사장은 “경기도의 코로나19 방역 정보 데이터화에 기계가 읽을 수 있는 개방형 문서 표준 형식이 기여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경기도의 우수한 방역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디지털 표준화 추진 계획을 통해 “현재 경기도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문서 작성 프로그램은 다른 프로그램과 호환이 되지 않아 기계가 판독하기 어렵고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기 어렵다”며 “클라우드 시대의 웹문서 작성 프로그램과 오픈소프트웨어 도입을 확대해 2022년까지 디지털 문서 표준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컴은 지난 4월 15일 한글 정기패치를 통해 한글 문서 기본저장 형식을 HWP에서 HWPX로 변경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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