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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를 것 없는 5G, 아직 갈 길 멀다”
“색다를 것 없는 5G, 아직 갈 길 멀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1.05.26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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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컨슈머랩 조사
와이파이 사용↓∙실내 커버리지 수요↑
4G 넘어선 혁신 서비스 여전히 부족
5G 사용자들은 보다 혁신적인 5G 전용 서비스가 나오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에릭슨]
5G 사용자들은 보다 혁신적인 5G 전용 서비스가 나오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에릭슨]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5G를 상용화한 주요국들의 5G 성숙도가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릭슨 컨슈머랩은 최근 ‘더 나은 5G로의 다섯 가지 방법 (Five ways to a better 5G)’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미치는 5G의 영향과 향후 제공할 기술에 대한 기대치를 조명했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5G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소비자의 의향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3월 5G 소비자 조사에서 나타난 5G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할 의향에 대한 소비자의 응답은 2020년 12월 설문결과와 비교해보면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평균 2%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적으로 39%의 소비자가 5G로 업그레이드할 의향이 있음을 보였지만, 올해 5G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소비자는 현실적으로 21%에 그치고, 나머지는 2022년 또는 그 이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내다봤다.

5G로 인해 두드러진 사용 행태는 와이파이 사용이 줄어든 것을 꼽았다.

5G로 업그레이드한 사용자 중 평균 5명 중 1명은 가정과 기타 장소에서 와이파이 사용량을 줄였다. 이는 시장 전반에 5G 성능이 개선되고 무제한 요금제가 등장하면서 와이파이의 사용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결과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5G 사용자는 4G 사용자에 비해 클라우드 게이밍과 증강현실 앱을 각각 주당 2시간, 1시간 더 사용했다.

5G 사용자는 실내 커버리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인 외출 금지령, 학교 및 직장의 폐쇄, 공개 행사 취소 등으로 많은 일상활동들이 실내로 옮겨오면서 5G는 속도나 배터리 수명보다 실내 커버리지가 더 중요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절반에 달하는 응답자가 실내 5G 커버리지에 대해 불만족스러워했고, 대만의 경우 40%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호주는 35%의 응답자가 실내 커버리지에 만족한다고 밝힌 반면, 24%의 응답자는 불만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각국은 전반적으로 5G 품질이 개선의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얼리어답터들은 5G 속도에는 만족하나 더욱 혁신적인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70%의 사용자들은 혁신적인 서비스의 가용성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며, 5G를 활용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이나 일본, 대만, 중국과 같은 일부 아시아 시장 외에도 전세계 대부분의 시장에서 서비스 중심의 전략을 추진하려는 통신사들은 음악이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타 앱 등 이미 4G에서 제공되고 있는 수준을 넘어선 디지털 서비스와 5G를 결합하는 데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들은 4G로부터 차별화된 5G 경험과 더불어 색다름과 특권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전용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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