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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
[기자수첩]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1.06.01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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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신문 김연균 기자.
정보통신신문 김연균 기자.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녹색 환경 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은 우리만의 고민일까.

최근 열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의 눈빛에서 글로벌 기후대응 방안에 고심하는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존케리 미국 기후특사는 “2050년 탄소중립은 엄청난 경제적 기회가 될 것이며, 에너지 전환 시장은 최대의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곧 각국이 청정에너지 기술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가 필요함을 강조했다는 의미다.

이어 그는 “2020년부터 10년간이 가장 결정적인 시기다. 이때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 과학적, 물리적으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탄소 집약적인 화석연료의 폐기 △강력한 청정에너지 기술 보급 △탄소 감축을 위한 대대적이고 혁신적인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됐다.

개인, 회사, 단체 등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바로 ‘탄소제로(Carbon Zero)’다.

온실가스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양을 계산하고 탄소의 양만큼 나무를 심거나, 풍력 및 태양력 발전과 같은 청정에너지 분야에 투자해 오염을 상쇄한다.

탄소중립은 2016년 발효된 파리협정 이후 121개 국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기후동맹’에 가입하면서 중요성이 재차 부각됐다.

2018년 10월 IPCC에서 승인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최소 45% 이상 감축해야 하고, 2050년까지 전지구적으로 탄소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고 제시한 바 있다.

우리 정부도 2020년 12월 7일 ‘경제구조의 저탄소화’, ‘신유망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탄소중립 사회로의 공정전환’ 등 3대 정책방향에 탄소중립 제도적 기반 강화를 더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고 인프라도 늘리고 있고, 이차전지와 바이오 등 저탄소산업을 육성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탄소중립’이 정부 혹은 정책, 제도적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듯 하다.

제도적 지원을 통해 일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은 우리 모두의 ‘실천’이 있지 않다면 실현 불가능한 환상일 수도 있다.

전기절약을 통한 ‘에너지 전환’, 저탄소 제품구매부터 시작하는 ‘저탄소 산업화’, 대중교통과 전기·수소차부터 시작하는 ‘미래모빌리티’, 재활용부터 시작하는 ‘순환경제’, 내 나무 심기부터 시작하는 ‘탄소흡수 숲 가꾸기’ 등 일상에서의 변화부터 ‘나 그리고 기업 스스로’ 실천해보는 걸 어떨까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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