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일상을 바꿀 기발하고 혁신적인 OLED 디자인들이라고 한다.
LG디스플레이는 영국의 디자인 전문매체 디진과 지난해 11월부터 함께 진행한 'OLED 디자인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2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OLED 패널을 주제로 한 디자인 공모전은 이번이 처음으로, 가볍고, 휘어지고, 투명하게 되고, 돌돌 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 건강과 친환경까지 고려한 OLED만의 차별적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하고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1위는 투명 OLED로 벽선반을 만든 작품명 'Scroll'이 차지했다. 얇은 OLED의 특성을 활용해 패널을 벽에 밀착시키고, 하단부에는 선반형 거치대를 부착했다. 투명한 화면이 벽과 일체가 돼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디스플레이와 공간을 융합한 새로운 인테리어를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2위는 자유롭게 휘어질 수 있는 OLED의 특성을 활용해 반으로 접었을 땐 스탠드 무드등, 펼치면 모니터 등으로 사용하는 디자인을 제시한 작품명 'Signal'이 수상했고 OLED를 마치 책처럼 접어 사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작들은 이후 상용화 가능성, 시장 전망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제품 개발과 연계해 신사업으로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OLED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와는 달리 수천만개의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더욱 가볍고 얇은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또 투명, 벤더블, 폴더블, 롤러블 등 많은 폼팩터로도 진화해 나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은 "OLED의 폭 넓은 확장성을 바탕으로 많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OLED 대세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