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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플래닛,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투자 나서
SK텔레콤-SK플래닛,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투자 나서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6.03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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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기업에 150억 투자
바이오 기술 시너지 기대
베르티스의 연구원이 혈액 내 표적 단백질을 연구하는 모습. [사진=SKT]
베르티스의 연구원이 혈액 내 표적 단백질을 연구하는 모습. [사진=SKT]

[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디지털 헬스케어가 미래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T는 SK플래닛과 유방암 조기진단 기술 보유 기업 ‘베르티스’에 대한 지분투자와 인공지능(AI) 기술협력,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베르티스는 혈액 한 방울로 AI 기반 단백질 분석을 통해 유방암 등 주요 질병을 조기진단 할 수 있는 프로테오믹스 기반 차세대 의료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2022년까지 국내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T는 SK ICT 패밀리의 AI 및 빅데이터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베르티스의 미국, 싱가포르 등 현지 법인 및 연구소 설립을 지원하고 글로벌 IR 활동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SK플래닛은 Pre-IPO 투자자로 베르티스에 15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된다.

SK플래닛은 단순 투자를 넘어 베르티스와 ▲딥러닝 기반 기술 협력 ▲헬스케어 분야 빅데이터 분석 및 공동 연구 ▲헬스케어 솔루션 및 의료데이터 확장 협업 등을 통해 차세대 바이오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갈 방침이다.

과거에는 질병의 근본 원인인 유전자를 연구하는 지노믹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면 최근에는 병의 발병 및 진행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단백질 연구를 위한  프로테오믹스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지노믹스가 DNA 분석을 통한 질병 연구의 기초 데이터로서의 역할을 했다면 프로테오믹스는 단백질의 기능 이상 및 구조 변형 유무 등을 분석해 질병 과정을 추적하는 기술로, 다양한 질병의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한 차세대 의료 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베르티스는 국내에서 프로테오믹스에 대한 관심이 전무하던 10여년 전부터 연구를 시작해 독보적인 프로테오믹스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베르티스는 SKT·SK플래닛 및 국내 최고 의료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심혈관 질환, 췌장암, 난소암, 우울증 등으로 진단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KT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선정하고 국내외 유망 벤처 기업과의 지분 투자, 파트너십 등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설립한 인바이츠 헬스케어를 통해 이미 구독형 유전자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한상 SK플래닛 이한상 대표이사는 “국내 바이오 기업 중 프로테오믹스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베르티스의 기술과 당사의 딥러닝 기반 AI 기술이 더해지면 인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을 앞두고 금융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영역까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혁신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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