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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ICT 융합사업 육성…균형 발전 꾀해야”
“지역별 ICT 융합사업 육성…균형 발전 꾀해야”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06.08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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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용 오션 대표이사 인터뷰

정부 R&D사업 등 통해
특화분야 발굴 바람직

ICT폴리텍대학·특성화고 등
전문 교육기관 지원 절실
지역 우수인력 양성 급선무
김길용 오션 대표이사.
김길용 오션 대표이사.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정보통신공사업계가 지역 균형 발전을 통해 파이를 키우려면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를 구심점으로 한 지역 특화 ICT 사업화 지원과 ICT폴리텍대학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합니다.”

대구시 동구에 위치한 이노밸리. 대구·경북지역 ICT기업의 혁신 에너지가 발원하는 곳이다. 이노벨리에서 만난 김길용 ㈜오션 대표이사는 이 같이 말했다.

포항유망강소기업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대구·경북지역을 거점으로 경영 활동에 매진 중인 김 대표의 눈에 비친 지역 정보통신공사업체들은 최근 코로나19와 4차산업혁명 등의 변화 앞에 풍전등화 상태다.

기간통신사에 협력업체로 등록된 업체들은 일감 수주나 소프트웨어, 장비 변화 등 기술 공유에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업체들은 한 달이 무섭게 변해가는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 대구경북지역만 보더라도 대구와 그 외 인접 지역의 정보격차 수준은 매우 큰 상황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길용 대표는 통신업계 지역균형발전의 해법으로 지역별로 특화된 ICT 융합사업 육성을 제안했다.

일부 우량업체를 제외하고는 전기·전자 분야에만 치중한 통신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기에, 농축·수산업, 바이오, 에너지, 식품, 제조 등 지역산업 융합 분야에서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포항에서 스마트팜을 통해 재배한 상추에서 추출한 물질로 돼지 관련 질병의 백신을 개발하는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에 통신기업이 참여하는 것을 봤습니다. 거의 모든 분야에 통신이 들어가는 강점을 살려, 지역업체 2~3곳이 협력해 농촌이든 어촌으로든 나가야 합니다.”

영세업체들에 의한 신사업 발굴이라니. 의아하다는 기자에게 그는 영세업체들이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 지원사업이나 교육과정들이 많다고 말했다. 경북 지역의 경우 연말에 정부 R&D사업 예산은 20~30%가 지출되지 않고 남아있다며, 업체들이 정보에 어두워서 사업진행을 못하는 상황이 아쉽다는 것이다.

그는 여기에 정보통신공사협회가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나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부처와 업무협약을 체결, 사전 조사한 분야별 R&D 사업 등 정부지원사업 및 교육 등을 매년 초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업체에 안내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인 업체 답사도 추진해 지역업체들이 벤치마킹하도록 도울 수 있다.

오션 대구지사에서 포즈를 취한 김길용 오션 대표이사.
오션 대구지사에서 포즈를 취한 김길용 오션 대표이사.

지역의 전문인력 수급을 위해 지역 대학 및 특성화고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김 대표는 역설했다. 금속이나 전자, 에너지 등 분야별 인력 지원을 학교에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졸업 시 바로 인력을 수혈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인재 양성 및 수급을 위해 김 대표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포항시유망강소기업협의회는 최근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지역대학과 이야기하다'는 주제로 포항시장 및 포항대, 선린대 총장 등과 함께 ‘지역상생교류회’를 열었다. 지역 내 학교들과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하는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행사로, 협의회는 이날 포항대와 선린대에 각각 500만원씩 장학금을 기탁했다. 김길용 대표는 또한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지역업체 육성을 위해 지역 발주 사업은 지역업체들이 소화할 수 있도록 장려해줘야 한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통신업계 전반의 전문인력 육성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김 대표는 통신전문 대표 교육기관인 ICT폴리텍대학을 통해 양질의 정보통신기술자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통신업체들이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19년 ICT폴리텍대학에 500만원을 기탁해 최근 ICT폴리텍대학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그는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대구·경북도회장 재직 시절이던 2004년 통신기업이 임직원 1명당 1000원씩을 후원하는 한국정보통신기능대학(현 ICT폴리텍대학) 발전기금, 일명 비둘기 상자를 제안해 수억원 상당의 장학금 조성에 기여한 바 있다.

그에 따르면, 장학금 기탁은 경영에도 큰 도움이 된다. 장학금을 기탁하면 해당 금액에 거의 상응하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정부 포상 등을 받을 경우 회사이력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정보통신공사협회 회원사 등에서 이러한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협회 행사 시 장학 기부금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회원사가 동참할 수 있도록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길용 오션 대표이사.
김길용 오션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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