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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정부 시설 투자 확대만이 해답 아니다
[기자수첩]정부 시설 투자 확대만이 해답 아니다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06.10 2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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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름 정보통신신문 기자.
최아름 정보통신신문 기자.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최근 한국정보통신연구원이 '2020년 정보통신공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많은 통신공사업체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수주 악화 및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업체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기술자 등 인력 수급의 어려움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신기업들이 이러한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제시한 것은 정부 및 기간통신사의 시설투자 확대다.  정보통신공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으로 조사 대상의 39%가 공공기관의 시설투자 확대를 꼽은 것이다. 22%는 통신사 등 민간부문의 시설투자 유도를 선택했다.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기업의 납세를 유예하거나 지원금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예기치 않은 어려움 앞에 가장 먼저 파도를 맞는 것은 언제나 영세업체들이다.  통신사 등 대기업 1차 협력사로 일감 수주에도 문제가 없고 기술 정보 공유도 활발한 일부 기업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기술 및 장비 진화 정보에도 어두워 이중, 삼중고로 생존의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기자가 만난 지역 강소업체 오션의 김길용 대표는 통신업체들이 변화 앞에서 도태되는 것이 아니라 주역이 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모든 산업분야에서 디지털화에 따라 통신이 필요한 강점을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의 통신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산업별로 특화 분야를 찾아 그 분야 전문기업이 되면 된다는 것이다.

그는 정부지원사업이나 교육 등을 적극 활용하면 지역 업체들도 부족한 역량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보통신공사협회가 과기정통부나 해양수산부, 농림식품부 등 정부부처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전에 정부R&D 사업이나 교육 정보 등을 확보하고 이를 연초에 지역, 분야별로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지역업체의 신사업 발굴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감나무에서 떨어지는 감만 기다려서는 미래가 없다는 것을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영세업체들이 더 절실하게 체감하는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지역에서 이뤄지는 정부 연구개발 시범사업의 기회를 활용한다면, 특화 분야 발굴은 생각보다 쉬운 일일 수 있다. 뜻이 맞는 지역 기업과 역량을 합친다면 더욱 더 그럴 것이다.

그럼에도 도무지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는 기업이라면, 앞으로는 협회 행사에 더 관심을 기울여봄직 하겠다. 협회에서 마련한 좋은 행사에서 신사업 아이템과 동업할 업체까지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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