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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혁신이 만드는 '스마트도시' 성큼
모빌리티 혁신이 만드는 '스마트도시' 성큼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6.12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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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마포 문화비축기지 10~12일 열려
3차원으로 확장되는 미래 교통 선봬

40여 기업 참가 산업 동향 기술 소개
컨퍼런스 전시 체험 등 볼거리 풍성
VR로 만난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눈길
2021 서울스마트모빌리티엑스포’에 참여한 SK텔레콤이 VR 로 구현된 UAM 콘텐츠를 통해 상암동에서 코엑스까지 이동하는 가상 체험을 선보였다. [사진=SKT]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엑스포’에 참여한 SK텔레콤이 VR 로 구현된 UAM 콘텐츠를 통해 상암동에서 코엑스까지 이동하는 가상 체험을 선보였다. [사진=SKT]

[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과 선도 기업들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성황리에 진행됐다.

서울시는 10~12일까지 문화비축기지에서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를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이 가져다 줄 이동수단의 변화를 전망하고 모빌리티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크게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 스마트물류, 자율주행 관련 3개의 주제로 구성해 도시집중화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관련 기업 및 기관들이 참여해 미래 교통 환경과 모빌리티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모빌리티 기업 신기술 공개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40여개 참가기업들은 전시존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물결에 대응하는 기업들의 비전과 기술을 공개했다.

SKT와 티맵모빌리티는 UAM 서비스 품질을 결정할 빠르고 편리한 예약 프로세스 및 탑승과 관련된 가상 탑승체험 코너를 준비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티맵모빌리티의 서비스 플랫폼에 접속한 뒤 경로를 검색하면 지상교통과 UAM으로 이동할 때의 소요시간을 비교해 준다. 이후 얼굴인식 등 간편한 방식의 사용자 인증을 통해 예약 및 탑승 수속까지 마치면 시뮬레이터에 올라 UAM을 타고 서울 상공을 비행하는 VR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11월 구축 계획을 밝힌 세계최초 UAM 이착륙장 ‘인프라 허브의 축소 모형을 전시했고 ‘K-UAM 드림팀’이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2025년의 모습을 소개영상으로 구현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화시스템은 최대시속 320km/h로 안전하고 빠르게 비행하는 에어 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 실물모형을 전시하고 UAM 체험을 위한 기체 내부 시뮬레이터를 마련했다.

LG전자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개발 중인 스마트폰 솔루션 ‘Soft V2X’를 공개했다.

Soft V2X는 차량과 보행자 사이는 물론 차량과 이륜차 간, 차량과 차량 간 충돌위험을 스마트폰으로 사전에 알려줘 교통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별도의 전용 단말을 이용하는 기존 V2X와 달리 Soft V2X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된다.

Soft V2X 전용 모바일앱은 사용자들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현재 위치, 이동 방향, 속도 등을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 전송한다. 클라우드는 전달받은 정보 가운데 사용자들의 주변 정보를 선별해 다시 사용자들에게 보내준다. 

앱은 클라우드로부터 받은 여러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의 충돌위험을 감지한 경우 스마트폰에 화면, 소리, 진동 등으로 경고메시지를 보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GS칼텍스는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를 공개했다.

에너지플러스 허브 전시관은 △브랜드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 등 3개 구역으로 마련됐다. 

'브랜드 존'은 GS칼텍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모습에 대한 안내를 시작으로 에너지플러스 허브와 브랜드를 소개했다.

'라이프 스타일 존'에서는 전기차 정비, 마이크로 모빌리티 충전, 드론 배송, 에너지플러스 굿즈 등 서비스를 제공했다.

'모빌리티 존'은 전기차·수소차 충전을 비롯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전시했다.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에너지플러스 모바일 앱도 공개해 관람객들이 ‘바로 주유’ 서비스를 체험했다. 

GS칼텍스가 엑스포 행사장에 마련한 미래형 주유소 전시관 모습.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가 엑스포 행사장에 마련한 미래형 주유소 전시관 모습. [사진=GS칼텍스]

■시민 직접 체험 호응 높아

AI 로봇쇼, 대학생 모빌리티 디자인 전시, 웨어러블 로봇 체험, 행사장 인근 자율주행 셔틀 운영 등 시민들이 직접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AI 로봇쇼는 AI로봇 6대가 함께 자율주행 군집 퍼포먼스를 선보여 일상 속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AI 로봇의 편의성과 안정성, 로봇 기술의 현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빌리티 디자인 전시는 UAM 터미널인 버티포트 설계 아이디어 공모전의 대상 수상작과 국민대 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창의력이 넘치는 디자인을 전시했다. 

웨어러블 로봇 체험은 영화 속에서만 볼 수 있던, 인간의 힘을 한계 이상으로 끌어올려주는 로봇을 직접 체험해 큰 인기를 끌었다. 

키 150~190cm 사이면 누구나 참여해 배낭처럼 편하게 착용해 작은 힘으로 무거운 물건을 손쉽게 들어볼 수 있었다. 

UAM의 생태계 조성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현장에서 서울시와 현대자동차가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을 통해 UAM 생태계 구축, UAM 산업 활성화, UAM 이착륙장(버티포트) 비전 수립, 한국형 UAM 로드맵과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 사업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UAM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대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영국 코벤트리 등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 사업에 대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해외 주요 도시와 연계해 협력할 예정이다.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와 현대자동차가 업무협약을 맺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와 현대자동차가 업무협약을 맺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미래 교통 심도 높은 토론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서울시의 모빌리티 비전과 국내 기업의 기술과 사업, 모빌리티 산업동향에 대해 공유했다.

UAM과 물론 자율주행과 친환경 모빌리티를 통한 저탄소 도시 계획, 통합교통서비스(Mobility as a Service, MaaS)를 통한 미래 교통, 코로나19로 인한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 등 다양한 주제로 심도 깊은 토론도 진행됐다.

서울시의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주제관에서는 UAM과 스마트물류, 자율주행, 3개의 주제로 드론 기체 탑승 체험, 물류배송 로봇, 자율주행 VR 체험 등 다양한 전시, 시연행사가 이어져 큰 호응을 받았다.

UAM존에서는 UAM 기체와 터미널 역할을 하는 허브, 안전한 운행을 위한 관제 등 UAM 핵심 기술 등 미래 서울의 하늘길을 여는 3차원 도심교통망 기술도 공개됐다. 

스마트물류존에서는 상품 주문부터, 주문한 상품의 이동경로를 따라 첨단물류센터의 물류로봇과 라스트 마일 배송로봇의 시연과 함께 미래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인 물류 배송도 선보였다. 

자율주행존에서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고밀도 지도 등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소개됐다.

이밖에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CITS)의 VR체험과 현대모터스그룹과 42dot, 언맨드솔루션의 자율주행 셔틀과 컨셉카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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