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면서 충전한다” 무선충전도로 관심집중
“달리면서 충전한다” 무선충전도로 관심집중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1.06.2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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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등 상용 서비스 눈앞
‘전기차 효율 높이기’ 출원 대세
KAIST가 개발한 무선충전 버스 ‘올레브’. [사진=특허청]
KAIST가 개발한 무선충전 버스 ‘올레브’. [사진=특허청]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전기차 충전을 위해 멈출 필요없이 도로를 달리면서 충전을 할 수 있는 무선충전도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선충전도로는 유선 전기차충전소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을 줄여, 전기차의 대중화를 촉진하는 기술이다.

예로, 대전에서는 무선충전기술을 도입한 올레브(OLEV-On-Line Electric Vehicle) 버스가 유성구 대덕특구 일원을 7월부터 주행할 계획이다. 올레브 버스는 KAIST가 개발한 무선충전 전기자동차로 도로 내 전기선을 매설해 차량을 무선으로 자동 충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는 2024년 1분기까지 모든 택시를 전기차로 바꾸고, 무선충전도로를 설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모멘텀다이나믹스(Momentum Dynamics)와 포트넘리차지(Fortnum ReCharge)는 무선충전도로를 설치하고, 재규어 랜드로버는 전기차 25대를 오슬로의 택시회사 카본라인(Cabonline)에 제공할 예정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 10년간 전기차의 주행 중 무선충전 특허출원은 총 299건이 있고, 2010년 10건에서 2018년 42건으로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충전 특허출원(총 299건)의 기술별로 살펴보면, 도로와 전기차의 코일 위치를 일치시키는 송수신 패드 기술이 169건(56.6%), 과금 시스템이 60건(20%), 전기 자기장의 방출 가이드(자기 차폐 저감) 기술이 36건(12%), 코일 사이에서 금속 등 이물질을 감지하는 것이 34건(11.4%) 출원됐다.

즉, 출원의 대부분은 무선충전 성능을 높이는 기술로, 높아진 충전 성능은 시설 설치비를 낮추어 상업화를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무선충전 특허출원을 세부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내국인은 전체 건수의 89.2%(267건)를 차지하고, 외국인 출원은 10.8%(32건)을 차지하며, 현대자동차(46건), LG전자(7건), 한국과학기술원(12건) 등 대기업과 연구소가 58%(178건)로서 출원을 주도하고 있으며, 에드원(8건), 그린파워(6건) 등 중소기업의 비중이 25%(77건)이다.

외국인은 퀄컴(11건), 오클랜드 유니시비시즈(5건), 도요타(2건) 등 미국 출원인이 가장 많았다.

추형석 특허청 전기심사과 심사관은 “무선충전도로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무인택배 드론 등 다양한 모빌리티의 충전수단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무선충전도로는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향후에도 특허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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