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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기술 주도권 확보 경쟁 앞서간다
6G 기술 주도권 확보 경쟁 앞서간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1.06.23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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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궤도 위성 활용 지상망 통합
기술·표준 선점 2200억 투자

10대 전략기술에 5년간 투자
한·미 공동 연구에 100억 투입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6G 전략회의' 에 참석해 한미 공동연구 MOU 체결을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6G 전략회의' 에 참석해 한미 공동연구 MOU 체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6G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오는 2028년 6G 네크워크 상용화를 앞두고 미래 시대에 대비한 국가적 6G 핵심 기술 연구가 본격 시행된다.

6G 시대에는 위성망과 지상망의 통합이 이뤄진다. 지금까지 이동통신은 지상에 기지국을 세우는 것으로 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저궤도 위성(공중 10km)을 활용해야 드론택시나 플라잉카를 지원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민·관 합동 6G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6G R&D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6G를 통해 달성되는 미래상. [자료=과기정통부]
6G를 통해 달성되는 미래상. [자료=과기정통부]

이동통신 세대가 통상 10주년을 주기로 전환되는 것을 고려할 때 6G 상용화를 2028년에서 2030년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과기정보통신부는 '차세대 핵심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민간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저궤도 통신위성, 초정밀 네트워크 기술 등 '6대 중점 분야 10대 전략 기술'에 오는 2025년까지 총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는 12개 과제에 179억원을 투입된다.

플라잉카, 드론 등 이동중인 비행체를 비롯해 해상·재난지역 등에서도 Gbps급 통신 이용이 가능하도록 위성망‧지상망의 통합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위성과 지상 간 통합 접속기술을 개발한다.

오는 2031년까지 총 14기의 검증용·실증용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는 '위성통신기술 발전전략'의 이행도 병행 추진된다.

올해는 6G 기술개발의 첫 해 인만큼 각 6G 핵심분야별 기술 요구 사항을 정립하고 요소 기술을 설계하는 등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틀을 닦고 핵심 장비 및 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해외 주요국들과의 공조체계 마련을 위해 국가 주도로 6G를 선제 연구 중인 미국(NSF), 중국(CAICT), 핀란드(오울루대) 등과 6G 핵심기술에 대한 공동연구 및 6G 주파수의 국제협력도 이뤄질 전망이다.

'6G 국제표준화'와 관련해 향후 국제표준 선도를 위해 표준화의 밑그림 격인 '6G 비전'의 정립단계부터 우리나라가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

과기정통부는 특허청과 협력해 선정한 표준특허 확보 가능성이 높은 공간 네트워킹 기술, 지능형 초정밀 네트워크 기술 등 6G 핵심기술 2건을 올해부터 R&D 자금과 특허 확보 전략맵을 패키지로 지원하기로 했다.

오는 2022년도 패키지 지원을 위한 기술분야의 추가 선정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튼튼한 '연구·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올해 Tbps급 무선통신 후보 요소기술 개발(KAIST) , THz 대역 RF 부품 후보 요소기술 개발(성균관대), 지능형 무선 액세스 후보 요소기술 개발(고려대) 등 3개 대학 내 6G 연구센터를 지정·운영하면서 석·박사급 인력 양성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국내 대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연구개발(R&D)에 참여하는 형태를 확대해 실무인력의 6G 역량 강화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6G 전략회의'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 [사진=과기정통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6G 전략회의'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 [사진=과기정통부]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는 디지털 혁신의 근간"이라며 "네트워크 분야에서 우리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6G 시대에도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민간과 정부가 함께 과감하고 도전적인 역할을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2일 글로벌 버추얼 이벤트를 열고 신규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고 6G 기술에 대한 비전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테라헤르츠 데이터 통신에 성공하는 등 5G에 이어 차세대 기술인 6G 분야에서도 선제적·적극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6G 시대가 도래하면 확장현실(XR), 모바일 홀로그램, 디지털 복제 등 산업의 물리적·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사용자의 손끝에서 모든 것이 이뤄지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기술 혁신을 토대로 최첨단의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도 미래 먹거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근 미국 주도의 6G 표준화 작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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