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LG디스플레이가 장애인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하여 '배리어프리' 문화 콘텐츠를 제작, 보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배리어프리'란 고령자, 장애인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으로, 문화예술분야에 따르면 시청각 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제작물에 음성 해설이나 자막을 입히는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 19로 인해 외부 활동의 제약이 커지면서 더욱 소외되고 있는 장애인의 문화생활을 막는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하여 준수한 영화와 책을 추천 받아 '배리어프리'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다. 이번 콘텐츠 제작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200 여명의 봉사자들은 지난 한 달간 주말 등 여가시간을 활용하여 청각 장애인을 위하여 영화 속 소리 정보들을 하나하나 자막으로 입히고, 일반도서를 디지털 음성으로 변환하여 들려주는 시각 장애인용 전자책 검수 작업을 진행했다.
이렇게 완성된 15편의 영화와 50권의 전자책들은 모두 온라인에서 공개되며, 대다수의 영화와 책에 대한 콘텐츠 사용료는 LG디스플레이가 부담한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잔칫날' 등 2편의 장편 영화 온라인 상영회가 우선 진행되며, 나머지 영화들은 온라인 영화 플랫폼인 '필무비'와 '인디그라운드'를 통해 공개된다. 전자책은 시각 장애인 전용 전자도서관 시스템 '아이프리'에서 제공된다.
영화 자막 작업에 동참했던 목미정 책임은 "바깥 나들이도 쉽지 않은 요즘, 배리어프리 책과 영화가 장애인분들에게 마음의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