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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경쟁력 제고·미래 전문인력 양성 ‘日新又日新’
대학 경쟁력 제고·미래 전문인력 양성 ‘日新又日新’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06.27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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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문 ICT폴리텍대학장 인터뷰

전국 최고 실습환경 구축
교직원 성과평가제 신설로
정부기금사업 ‘우수’ 성과

정보보안학과 신규 개설
장학금 100% 제도 도입
기간통신사·국가 지원 절실
박재문 ICT폴리텍대학 학장.
박재문 ICT폴리텍대학 학장.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취임 1년째를 맞는 박재문 ICT폴리텍대학 학장이 정보보안학과 신설, 장학금 100%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와 학령인구 감소라는 악재에 승부수를 띄웠다.

박재문 학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학과 구조 개편과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ICT인프라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교육목표를 차질 없이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취임 후 1년이 지났습니다. 그간의 소회와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지난 1년 동안 맡은 소임을 다해준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최근 우리 대학은 학령인구 절벽 현상과 코로나-19 팬데믹, 그리고 국가적 경제위기 등 그간 겪어보지 못한 위기가 가중되는 어려운 시간을 지나왔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1년간 대학은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및 최고 수준의 실습환경 구축, 차세대통합정보시스템 도입, 온라인 학습시스템의 개선, 학교본부 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한 최적의 교육 환경 조성에 힘썼습니다.

또한 교직원 모두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학교 조직 운영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보직자 성과평가제도를 신설, 대학 발전을 위한 목표 및 달성 여부 등을 평가하는 성과 중심의 평가체계를 도입하고, 구성원 상호 간 인화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과감한 인사와 합리적인 학내 의사결정 구조 정립에 공을 들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정부기금사업 최종 평가에서 최고인 ‘우수’ 등급을 획득, 2016년부터 5년 연속 우수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알렸고, 직업훈련기관 인증평가 결과에서도 ‘최우수 훈련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대학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예정입니다.

먼저 2022학년도에는 정보보안학과가 신설돼 첫 신입생을 모집하게 됩니다. ICT 인프라 산업 현장에서 정보보안 인력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향후 대학의 경쟁력과 취업률 제고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원격수업 플랫폼은 한층 업그레이드됩니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보면서 실습 위주의 대면 수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학생부담 ‘제로(0)’의 장학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입니다. 다양한 장학혜택을 통해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은 없애고, 학업과 취업에만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대학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박재문 학장과 본지 박남수 편집본부장이 대담을 하고 있다.
박재문 학장과 박남수 본지 편집본부장이 학장실 한켠에 마련된 서가에서 대담을 나누고 있다.

▲미래 지향적 전문인력을 양성을 위한 ICT폴리텍대학의 교육시스템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우리 대학은 입학과 동시에 교수와 학생 10명 정도를 멘토와 멘티로 지정해, 학교생활은 물론 취업까지 전담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 중입니다.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국가자격증 취득은 물론 향후 진로까지 함께 고민하는 제도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에도 취업률을 높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또한 교수기업전담제를 통해 대학과 산업체 간의 현장 실습, 프로젝트 실습을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입니다. 취업 맞춤형 교육과정 개선과 인성교육 강화를 통해 전공취업률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실무형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 온라인 학습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국에 있는 어떤 대학보다 대면 교육을 많이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이러한 기조는 유지되며, 현재도 75%의 학생들이 학교에 나와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처하기 위한 대학 경쟁력 제고방안이 있으시다면.

올해 신입생 충원율 결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피해는 일반대에 비해 전문대에 더욱 심각했습니다. 대학 정원이 미달되자 대학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악순환 속에서, 우리 대학은 학과구조 개편을 통해 대응하고자 합니다.

알다시피 세계 주요국들은 디지털 경제 전환과 정보보호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이런 흐름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에서도 정보보호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부랴부랴 인프라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 이를 주도할 전문인력은 2025년까지 약 1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우리 대학에서는 정보보안학과를 신설해, 정보보안과 네트워킹 실무중심 교육을 통한 전문가 양성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전문교원 확보 노력과 더불어 외부전문가를 통한 실무 중심의 전문교육을 통해 ICT 인프라 분야에서 현장이 요구하는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매진할 예정입니다.

신규학과 신설에 따른 타 학과 정원 조정도 추진됩니다. 교원이 늘어나고 정원이 하향 조정되면 우리 학교만의 1:1 멘토링 시스템도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내년부터는 일정한 학업성취도를 전제로 장학금 수혜율을 100%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이 부담 없이 꿈을 크게 키워 우리 사회가 원하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최고의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차원에서의 미래 인재 양성 지원을 동력으로, 내년에는 우수한 학생들을 골라 뽑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학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막중한 발전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저뿐만 아니라 구성원 모두의 합심과 협력이 절실합니다. 앞으로도 하나 된 힘으로 최선의 성과를 창출해내는 동행이 계속되길 희망합니다.

 

박재문 ICT폴리텍대학 학장.
박재문 ICT폴리텍대학 학장.

▲ICT폴리텍대학 발전 비전과 임기 내 목표가 있으시다면 무엇입니까.

ICT가 계속 발전해나가면서 새로운 영역들이 크게 발전하고 있고, 이러한 영역들에 대한 교육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정보보안학과 신규 개설을 시발점으로, 네트워크 인프라와 연관성이 긴밀한 영역들을 계속 찾아내 회원사들의 동의하에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성숙시켜, 학과로 독립시키는 일련의 과정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후화된 기숙사 리모델링도 임기 내 완수해야 할 과제입니다. 재원이 많이 소요되는 부분이라 학교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추진 방안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단계입니다.

 

▲정보통신업계 종사자를 위한 인정교육과 단기 전문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중단 위기였던 교육과정을 비대면 화상 수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활용함으로써 예년 수준의 교육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성과였습니다.

올해도 정부 지침에 따라 온라인 교육 플랫폼은 유지하되, 교육의 질을 향상해 교육생의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킬 예정입니다.

먼저 정보통신기술자 및 감리원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인정교육은 온라인 학습시간을 확대하고 집합 실습 교육시간은 단축했습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 학습이 강화되면서 교육의 편의성이 확대되고, 교육 참가로 인한 산업 현장의 어려움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직자의 실무능력 향상과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단기전문교육은 기업 맞춤형으로 실시됩니다. 상시적인 기업 방문으로 기업이 원하는 수요를 확인하고, 이에 부합하는 과정을 개설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 중입니다. 현재도 LG유플러스 홈서비스 맞춤형 교육, 통신재난 교육과정 등을 실시 중에 있습니다.

이에 5월 말 기준 인정교육은 3534명이 수료해 87.4%, 단기전문교육은 4537명이 수료해 77.3%의 목표 달성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대학은 철도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 지정, 하반기부터 철도안전 통신 분야 교육을 담당하게 됩니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가 교육생 선발을 맡고, 대학은 교육을 담당할 계획입니다. 철도 안전분야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의무적으로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현재 다양한 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많지만, 이들 인프라의 재난·위기상황 관리 및 유지보수와 관련해서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제도화되고 있는 단계입니다.

대학은 이러한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ICT인프라 및 신기술 관련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에 매진할 것입니다.

박재문 ICT폴리텍대학 학장이 박남수 편집본부장과 대담을 하고 있다.
박재문 ICT폴리텍대학 학장이 박남수 편집본부장과 대담을 하고 있다.

▲산·관·학 협력의 성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산·관·학 협력을 통해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과 평생교육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9개의 산업체와 상호협약을 체결해, 2월 현재 누적 산학협력 기업수 245개를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고려사이버대학교와 학-학협약도 체결해, 학술교류 및 공동사업 추진, 재학생·졸업생 고등교육 지원에도 합의해 교육의 질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에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국내 유일의 ICT 특성화 대학과 ICT 분야 국가기술자격검정 시행기관이 손을 맞잡은 만큼,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실제로 KCA 업무협약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국가기술자격 개편 시 산·학 연계 지원 △국가기술자격 시험장(기자재 포함), 시험감독위원 등 지원 및 활용 △학생의 현장 실습, 전파측정기술 및 취업 지원 △방송·통신·전파 분야 홍보 협력 등으로 국가자격증 취득과 취업에 대해 상호 협력과 지원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 학생들의 일자리 창출, 국가자격증 취득 편의 제공, 최고 수준의 학교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외부 기관과의 업무협약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정보통신공사업 발전을 위해 제언을 해주신다면.

최근 인공지능, 빅데이터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이 진전됨에 따라 모든 산업 분야에서 네트워크에 대한 의존이 높아지면서, ICT 인프라의 안정적 운영과 이를 위한 유능한 인재 확보가 국가적인 과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경제·교육 구조상 우수한 인력들이 정보통신공사업계에 뿌리내리고 업계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화했고, 정보통신 기술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과 일정 수준의 임금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통신공사업계에 양질의 인력이 유입되기란 불가능하고 이는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통신사도 쥐어짜기 수준의 협력업체 공사비 책정에서 벗어나 낙찰률 상향을 통해 업계의 패러다임을 새로 짤 필요가 있고, 국가적인 지원도 필요합니다. 졸업생 중에 업계에서 성공한 학생이 나와야 학교에도 활력이 생기고 학생들이 제대로 배울 마음이 생깁니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산업 발전 가능성은 적습니다.

 

▲학생들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어지럽게 걸어가지 말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취가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

옛 선시인데, 김구 선생이 인용해 더욱 유명해진 구절입니다.

지금은 무더운 여름이지만, 학생들이 입학하거나 취업에 나서는 시기는 춥고 눈 내리는 겨울입니다. 무엇 하나 확실하지 않은 두려움 속에 많은 고민이 있겠지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신중하되 진취적으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특히 학생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은 우리 대학도 교육과정 개편과 광범위한 취업처 확보를 통해 함께하고 있는 만큼, 혹시나 길을 잃거나 고민이 될 때 반드시 우리 학교와 교직원들에게 기대어 주길 당부합니다.

아울러 전문대학 진학을 고려하고 있는 예비 대학생이 있다면, 최근 어려운 상황에도 꿋꿋이 제 역할을 해내고 있는 우리 학교를 주목해 주길 희망합니다. 점점 나빠지는 경제 상황과 청년 일자리 부족 현상에 우리 학교가 실질적이고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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