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간이신속검사(POCT: Point-Of-Care Testing) 시장이 5G 시대를 맞아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은 최근 ‘디지털 POCT 시장을 이끄는 스마트기반 타액 검사 및 혈당 자가 모니터링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POCT 플랫폼이 다양한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호흡기 질환 관련해 신속한 모니터링과 타액 샘플 기반 검사로 자가 모니터링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발병과 당뇨 환자들의 증가 추세에 따른 원격 진단에 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디지털 POCT 시장 성장을 촉진하고 있고 머신 기반 인텔리전스와 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를 지닌 5G가 병원 내원 횟수와 의료 비용을 줄이면서 새로운 방식의 맞춤형 진단 테스트를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심진한 프로스트앤설리번 한국 지사 상무는 “의료 공급사와 의료기기 제조사, 생명과학 기업들을 위한 스마트 커넥티드 솔루션을 통해 5G 네트워크는 새로운 POCT 진단 시대를 열고 있다”며 “바이오 센서와 웨어러블, 원격 환자 모니터링, 디지털 바이오마커 등 5G를 겸비한 디지털 POCT들이 가상·증강현실을 이용해 맞춤형 치료를 더욱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오 센서 및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의 혁신으로 의료 파라미터와 활력징후 평가가 더욱 편리해지고 비용 효율적이 될 전망이다.

특히나 자동차나 다른 교통수단에 이 같은 플랫폼들을 통합하려는 R&D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디지털 POCT솔루션의 활동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인터넷 데이터센터에 연결된 전기 자동차들의 등장으로 디지털 POCT 시장이 크게 변화하고 만성질환 관리를 통해 매우 큰 성장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디지털 POCT 시장 참여 기업들은 △코로나19용 타액 기반 신속 검사 △당뇨 관리용 자가 모니터링 혈당 검사 시스템 △차내 의료 및 웰빙 기능으로 새로운 진단 검사 공간 마련과 같은 성장기회들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용 타액 기반 신속 검사는 코로나19 진단에 신속 검사 및 동선 파악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타액 기반 검사 키트 생산이 활발한 것과 더불어 가정용 검사 키트에 관한 관심도 꾸준히 높아져 스마트폰으로 판독이 가능한 측방유동 항원 검사가 신속 검사에 대한 수요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뇨 관리용 자가 모니터링 혈당 검사 시스템은 스마트폰 카메라와 검사지를 활용해 모바일 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당뇨 모니터링이다. 별도 혈당측정기가 필요하지 않아 포도당 모니터링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내 의료 및 웰빙 기능으로 새로운 진단 검사 공간 마련은 병원이 아닌 다른 검사 경로 대안을 제시해 POCT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자율주행 차량과 공유 모빌리티, 멀티모달 이동을 고려한 치료 전달 솔루션 설계가 POCT 기업들의 다변화와 경쟁력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차종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