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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선도 첨단 기지 '스마트그린산업단지' 확산
혁신성장 선도 첨단 기지 '스마트그린산업단지' 확산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7.04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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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디지털화 친환경화 추구
근로자 삶의 질↑ 신산업 창출
생산성 향상 매출 증대 기여

2030년 탄소배출량 25% ↓
전국 산단 35개 조성할 방침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선정된 7개 산단별 특성화 방향. [자료=산업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선정된 7개 산단별 특성화 방향. [자료=산업부]

기존 산업단지가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혁신, 친환경화를 중점으로 두고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탈바꿈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그린산단은 현재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관련 3대 분야 10개의 코어사업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그린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 생산성과 근로자 삶의 질 향상, 신산업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새만금 RE100산단 등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25% 이상 감축하는 스마트그린 산단을 35개 조성할 계획이다.

 

■탄소 중립 국제질서 대응

스마트그린산단은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입주기업과 기반시설, 주거시설, 지원시설 등의 디지털화 및 에너지 자립과 친환경 제조 공간으로 전환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기존 산업단지는 에너지 저효율·다소비 구조가 고착화되고 온실가스, 미세먼지 등의 상당량을 배출하고 있어 탄소 중립이라는 신 국제질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한국판 뉴딜 10대 중점 과제로 스마트그린산단을 선정했다.

그간 산업부는 국가경제의 핵심거점인 산단의 스마트화와 제조혁신을 위해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를 발표해 추진하고 있었다.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시대라는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그린산단 전략으로 확대 개편했다.

스마트그린산단은 디지털·그린이 융합된 스마트 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들이 신제품 개발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근로자 삶의 질 향상, 매출증대, 신산업을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

 

■친환경 제조공간으로 전환

전통 제조업이 집적돼 있고 고탄소·저효율 에너지 다소비, 환경오염 다발 지역인 산업단지를 첨단·신산업이 육성되는 친환경 제조공간으로 전환을 위해 산업단지의 3대 구성요소인 산업·공간·사람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산단을 디지털화해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키 위해 디자인-설계-생산-유통-물류 등 산업 밸류 체인 전 과정의 디지털화 촉진을 위해 디자인 제조혁신센터,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혁신데이터센터, 공유형 물류플랫폼 등 밸류체인 단계별 디지털 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

산업 전주기 디지털 혁신생태계조성을 위해 규제·제도개선을 통한 산업 디지털 혁신기반을 구축하고 산업 전주기 성장을 지원한다.

디지털·그린뉴딜 관련 실증과 선도 사업 추진을 위해 광주첨단(무인저속 특장차), 경남창원(무인선박), 대구성서(이동식 협동로봇) 등 규제자유특구 및 규제샌드박스, 네거티브존의 적극 활용도 추진된다.

시제품 상품화와 판로개척 등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과 창업 기업과 산단 입주기업 간 매치 메이킹과 투자자 연결을 지원하고 첨단투자지구, 소부장특화단지 지정 등 주력업종 고도화도 지원된다.

산단 내 산업·에너지·안전·환경·물류 등 디지털 인프라의 데이터 연계활용을 통한 신 비즈니스와 시너지 창출에도 힘쓸 방침이다.

그린과 디지털의 융합을 통해 저탄소 친환경 공간으로 전환을 위해 저탄소·고효율의 에너지혁신 선도 기지를 구축한다.

센서·계측장비와 분석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에너지사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득·분석·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FEMS를 집중 보급 및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을 구축·연동해 산단 단위의 수요관리 강화에도 나선다.

분산에너지 특구를 지정해 신재생 발전사업과 직접 거래를 허용하고 입주기업의 RE100이행 지원 등을 통해 자급률 제고할 계획이다.

산단 공동물류센터의 수배송·재고관리를 첨단화하고 유통·물류기업의 ‘풀필먼트센터’ 산단입주를 지원하는 등 산단 물류의 스마트·친환경화를 추진한다.

산학융합지구를 중심으로 산단 근로자의 디지털·그린 전환을 위한현장 수요기반 직무교육 운영하고 현장 수요 맞춤형 산업AI·빅데이터 전문인력 프로그램과 연계해 인재를 공급하고 창업 공간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매칭도 지원한다. 

[자료=산업부]
[자료=산업부]


■대구·전주·새만금 시범 사업 

정부는 현재 7개의 스마트그린산단을 선정했으며 대구 율하 도시첨단산단, 전주 탄소 국가산단, 새만금 국가산단 3곳을 시범 사업지로 선정해 조성 첫걸음에 나섰다.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지난달 23일 개정됐다.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으며 대구 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 전주 탄소 국가산업단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시행령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앞으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에서는 연면적 3000㎡ 이상 건축물 중 지구단위계획으로 정하는 건축물에 대해 녹색건축인증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을 받아야 한다.

또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 등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거나 녹색 건축물을 건축하는 경우 산업시설용지를 우선 공급하거나 조성원가보다 낮게 공급할 수 있다.

관계 부처의 도시 숲 조성사업, 산업기술단지 조성 사업, 에너지기술 개발 사업, 환경기술지원 사업 등 스마트그린과 관련된 사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대구 율하 도첨산업단지는 오는 2022년까지 총 1218억원을 투입해 대구광역시 동구 율하동 814-3 일원에 조성된다. 

스마트가로등·횡단보도, 스마트 그린공장, 에너지 효율을 위한 실시간 정보교환 설비, 태양광 발전단지, 연료전지 발전시설 등이 구축된다.

정보통신기술 적용을 통한 실시간 정보교환 설비 체계 및 건물 내 운영설비와 ICT 융합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한다. 스마트 그린공장, 저영향개발(LID), 옥상정원 등을 조성한다.

전주 탄소 국가산업단지는 2024년 완공 목표로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고랑동, 팔복동에 총3171억원이 투입된다.

디지털 기업지원 및 통합관리시스템, 메가스테이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천만그루 정원도시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태양광 및 전기,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률 15% 이상 확보하고 천만그루 정원 도시 조성 등 녹색 공간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탄소 저감률 25% 수준을 만들 계획이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는 오는 2024년까지 사업비 2조 5498억원이 투입돼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지능형 전력망과 스마트 물류·교통·그린수소 생산기반 등을 갖춘 산단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5·6공구에 만들어진다.

신규 조성부터 정보통신, 에너지기술 등을 선도적으로 적용하고 RE100 관련 자문 등을 수행할 한국RE100위원회를 새만금사무소 유치한다.

새만금은 권역에서 7GW의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관련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의 혁신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런 여건을 활용해 새만금에 RE100이 실현되는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산단을 조성해 스마트그린산단지의 선도 모델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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