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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로 도시·교통 인프라 편리하게
ICT로 도시·교통 인프라 편리하게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1.07.04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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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AI 기술 활용
인프라 이벤트 발생 감지
유지관리 비용 절감 효과도

지역자치 온라인 플랫폼
비대면 시대 주민참여 지원
'스마트 파이프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에 사용되는 센서 장치가 지하 구간에 매설되고 있다. [사진=코위드원]
'스마트 파이프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에 사용되는 센서 장치가 지하 구간에 매설되고 있다. [사진=코위드원]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인력 기반의 기존 도시 관리 체계를 대신해 센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스마트 도시·교통 융합시스템이 선보이고 있다. 이들 시스템은 시범 사업을 거쳐 전국적으로 확산 중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모임이 제한되면서 지역 자치 활동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온라인 기반의 의견수렴 플랫폼이 등장해 이 같은 문제 해결에 일조하고 있다.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 제고

스마트 교통 인프라의 핵심적 ICT 융합시스템으로 언급되는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은 전국에서 구축이 이뤄지고 있다.

이 시스템은 영상 센서 등을 통해 IoT과 AI 기반의 양방향 스마트 인프라 제어를 가능케 한다.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도 할 수 있다. AI의 객체 인식을 사용해 시스템이 정밀하게 구분 판단을 하게 된다.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차량과 사람을 식별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횡단보도에 접근하는 물체의 이동거리, 속도, 수량 및 인원 통계 분석까지 가능하다.

지자체는 분석 데이터를 토대로 수요 조사 및 사업계획 수립에 활용할 수 있어 정책적 판단에 도움이 된다.

시스템은 주변 환경과 시간대를 고려해 점·소등 제어를 탄력적으로 할 수 있어 에너지 절약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아울러 차량 운행을 효율적으로 이뤄지게 해 운송·물류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횡단보도의 조도 및 연계동작 적용도 가능하다. 아울러 지능형교통체계(ITS) 및 협력적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등의 타 시스템과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보행자 안전을 한층 두텁게 보장할 수 있다.

시스템은 사고·범죄 발생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 보행자를 인식 후 조명을 켜고 끄기 때문에 보행자가 걷는 도중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범의를 갖고 있는 자가 보행자에게 접근할 경우 조명과 영상 센서 등이 작동하므로 범행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이 밖에도, 음성·화면 출력 장치를 활용하면 보행신호를 음성으로 자동 안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단횡단, 차량 정지선 위반 경고 방송 송출도 가능하다.

시스템을 통해 보행자 안전 확보는 물론 교통 인프라의 효율성 제고를 실현할 수 있어 도시 지역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가 적은 시골에서도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도입하는 추세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지하 배관 관리

지하 구간에 매설된 가스·수도관 등의 상태를 파악하는 '스마트 파이프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스템은 배관 매설지역의 상단 지표면에 센서를 설치해 굴착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굴착 감지 시 현장 담당자에게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모니터링은 지상에 일정 간격으로 설치된 원격감시장치에서 파이프에 부착된 센서의 감지선에 신호를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런 방식으로 계속 신호를 보내 마지막에 설치된 원격감시장치에서 서버로 신호를 보내는 구조다.

배관 바깥에 링이나 라인 형태의 누수 센서를 부착하는 방법도 사용되고 있다. 이 방식으로 관 이음부 누수를 실시간 감지해 관리자에게 정확한 위치정보를 알려 신속한 복구를 지원한다.

굴착공사 중 배관의 파손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센서의 감지선이 먼저 파손되도록 하고, 동시에 실시간 중장비 기사에게 알려 시설물 파손을 예방하는 기능이다. 관 이음부에서 소규모 지반침하 발생도 즉각 파악할 수 있어 싱크홀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스템 도입으로 눈에 직접 보이지 않는 지하 매설물을 관리할 수 있게 돼 단수, 단전 사고를 예방하고 시설물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어 스마트 도시 관리 분야에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비대면 주민자치 실현에 도움

'온라인 주민참여 플랫폼'은 주민이 직접 의제를 제안하고 토론과 투표를 통해 정책결정과 문제해결을 도모하는 비대면 주민자치 지원 시스템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 플랫폼은 개인인증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 다수의 주민이 참여 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온라인 기반을 특징으로 장소 제약이란 한계를 벗어나 상시 의견 논의 및 주민 의견 수렴을 지원한다. 이 같은 기능을 토대로 주민 참여를 극대화해 주민자치 활성화를 가능케 하는 것이다.

플랫폼을 통해 △마을계획단 활동사항 안내 △시책 추진 관련 시민의견 수렴 △마을사업 추진관련 의견제시 시스템 △마을사업 안건의 온라인 주민투표 기능 △마을계획 단원 간 소통과 논의의 장 구성 △취약계층 관련 정보 인프라 연계 실행 등을 할 수 있다.

플랫폼은 '한국판 뉴딜' 관련 디지털 뉴딜 분야 중 비대면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정책 소식 전달, 시민 의견 수렴, 취약 계층 보호, 사각 지대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 주민참여 플랫폼은 모든 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참여 가능한 '주민참여형 디지털 사회혁신 모델 구축'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비대면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공공분야에서 해당 플랫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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