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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전분야 모니터링∙안전성 제고 ‘초석’
교통 전분야 모니터링∙안전성 제고 ‘초석’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1.07.07 2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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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감응제어 등 도로 효율↑
IoT 기반 열차∙선로 고장 파악도
항만∙공항 스마트화 관심집중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공항에는 비대면 안내시스템도 늘어나는 추세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공항에는 비대면 안내시스템도 늘어나는 추세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연재] ICT융합시스템 미래 밝힌다

 

ICT 융합 분야에 교통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자율주행 등 차세대 교통서비스 모두 통신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실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도로 △철도 △해양 △항공 등 교통이 수반된 모든 분야를 아우른다.

 

■도로교통

‘정보통신공사업법 시행령’ 제2조제2항에 따르면, 도로교통과 ICT의 결합은 대부분 정보제어∙보안설비공사의 한 종류로 정의된다.

대표적인 것이 교통관리 시스템이다.

교차로 부근 및 교통량 속도수집 장치, CCTV, 센서 등을 통해 수집된 다양한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교차로 신호주기, 신호연동, VMS(Variable Message Sign) 교통정보 표출 등 교통상황의 변화에 따라 실시간으로 교통흐름을 제어한다.

특히 교차로에는 다양한 교통 솔루션이 도입되는 추세다.

교차로별 4대의 인공지능(AI) 카메라가 스스로 딥러닝 알고리즘 학습기간을 거친 후, 영상 분석을 통해 자동차 대기행렬을 혼잡도 기반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실시간 신호체계를 생성해 혼잡도를 개선하는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꼭 필요한 신호만 부여하는 감응제어 시스템도 빼놓을 수 없다. 교차로에서 부도로의 진출입 차량이나 주도로의 횡단보행자를 검지해 신호를 부여하고 나머지 시간은 항상 주도로에 녹색신호를 부여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차량과 보행자가 혼재하는 생활도로 교차로에는 교차점 알리미 시스템이 도입된다.

무선 차량검지기와 사각교차점 충돌방지 시스템으로 차량의 접근 감응에 따른 신호를 사전에 시각적으로 주변 접근자에게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철도교통

‘정보통신공사업법 시행령’ 제2조제2항은 철도교통시스템을 철도통신∙신호설비공사의 영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지하철 역사와 차량에 사물인터넷(IoT)과 센서, 차세대 통신장비 등을 접목해 이용자 안전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미래형 지하철 역사 관리 시스템이 추진 중이다. 승강장 진입 전 열차의 각량 승객 혼잡도를 함께 표시해, 대기 중인 승객이 혼잡도가 낮은 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지하철 오픈게이트 시스템의 경우, 개찰구 통과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할 필요가 없어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 장의 카드를 소지하고 있더라도 승객이 지정한 카드 하나만 인식하도록 할 수 있다.

철도차량의 실시간 장애감시 시스템도 도입되고 있다. 열차 차량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차축베어링 기어박스 등 차량의 주요 장치를 실시간 장애 감시∙통제하고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정비에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선로에 열차인식장치를 설치, 고속차량의 하부 균열∙마모 등을 측정하고 외부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도 추진되고 있다.

 

■해양교통

상대적으로 육지 보다 통신설비의 설치가 쉽지 않고, 표준화된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아 융합 생태계의 발전이 더뎠던 해양산업도 ICT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역시 ‘정보통신공사업법 시행령’ 제2조제2항, 선박의 통신∙항해∙어로설비공사 영역으로 정의된다.

우선, 항만의 스마트화가 눈부시다. 항만 내 모든 장비의 정보 교류 및 연계를 통해 물류 최적화, 효율적 에너지 사용, 친환경 배후도시와 연계 강화 등을 실현하고 있다.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을 통해 선박의 안전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항행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레이더, 선박자동식별장치, 초단파무선통신장비 등을 통해 선박의 위치를 탐지하고 통신한다.

이를 통해 항만 입출항 및 연안 해역 운항 선박에 대한 해상교통상황 파악 및 정보를 제공하고, 항로이탈∙위험구역 접근∙충돌위험 등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통관제가 가능하다.

등대, 등표, 등부표 등에 RTU(Remote Terminal Unit)장비를 달아 태양전지, 축전기, 배터리 등 전력소모를 체크하고 추가로 기상센서를 달아 기상신호까지 함께 모니터링하는 항로표지 집약관리 시스템도 주목받고 있다.

항로표지시설을 원격감시 및 제어함으로써 항로표지운영율 향상과 신뢰성을 확보해 해상교통 안전 도모와 해양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항공교통

항공교통시스템은 ‘정보통신공사업법 시행령’ 제2조제2항, 정보제어∙항만통신설비공사에 집중돼 있다.

최근 빠르게 스마트화 되고 있는 공항의 모습에 잘 나타난다.

출발지에서 공항, 공항에서 목적지 전 여행경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접근교통 체계가 갖춰져 있다. 공항 접근교통의 사전예약, 항공∙철도 연계 발권, 주차장 예약시스템, 자택 수하물 위탁 등이 가능하다.

체크인, 수하물 위탁, 보안검색, 출국심사, 보딩 등 공항에서 이뤄지는 모든 프로세스들이 자동화, 무인화되고 있다.

이밖에 메신저형 챗봇, 스마트폰 탑승위치 안내 등 공항이용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시스템을 제공 중이며, IoT∙지능형CCTV 등을 활용해 공항시설 관리, 실시간 방재 및 테러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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