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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가격 반영…적정공사비 확보 움직임 활발
시장 가격 반영…적정공사비 확보 움직임 활발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1.07.11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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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0개 자재·600개 품목
시장가격 조사·공사 반영
관련 협회 소통창구 활용
공공공사비 신뢰도 확보를 위한 시장 가격조사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공공공사비 신뢰도 확보를 위한 시장 가격조사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공공 공사비 신뢰도 확보를 위한 시장 가격조사가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조달청은 올해 하반기에 ‘정부 공사비 민관협업전담팀’을 중심으로 7700개 자재와 600개 시공 품목 시장가격을 조사하고, 이를 정부 발주 공사에 반영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조달청은 표준품셈을 기준으로 구성된 일위대가 중 사용빈도가 높은 항목에 대해 분야별 표준일위대가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월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조달청 표준일위대가에 반영된 표준품셈과 현재 적용 중인 표준품셈을 비교해 일부 개선을 건의했으며, 조달청은 이를 반영해 3월 9일 조달청 표준일위대가를 현행화했다.

한편 조달청은 올해 하반기에도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를 비롯해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전기공사업협회, 소방시설협회, 기계설비건설협회 등 건설 관련협회와 물가조사기관, 공사비 관련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민관협업팀을 중심으로 정부 공사비의 신뢰도를 향상하는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민관협업팀은 하반기 자재 7700개와 시장시공가격 600개 등을 대상으로 가격조사를 진행하고, 조사 결과를 검증해 시장가격을 정부 공사비에 반영할 계획이다.

우선 품셈 등 단가산정 기준이 없어 발주기관의 임의적인 가격 삭감 대상이 되는 재료와 공법에 대한 적정가격 산정을 위해 ‘시장시공 일위대가’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시장시공 일위대가는 길이나 면적단위에 소요되는 재료와 노무량을 산식으로 만들어 공사비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하반기에는 수영장타일 등 총 12개 품목으로 산정 대상을 늘린다.

건설 분야 외에도 통신, 전기, 소방 등 개별협회와 건설업체 수요조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로 시장시공 일위대가 조사 대상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완성공사 원가통계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산정한 간접공사비에는 내년부터 공사 현장 실태조사 결과를 함께 반영할 계획이다. 실태조사 공사 현장 대상을 늘리고, 표본추출방식을 개선해 내년 공사비에 공사 현장 상황을 더욱더 정확하게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그간 원자재 동향 분석을 위해 건설 관련 협회에서만 필요시 자료를 받았지만, 하반기부터는 물가조사기관을 포함한 여러 관련 기관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자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

조달청은 앞으로도 민관협업팀이 구축한 ‘온라인 소통창구’를 활용해 자재가격과 공사비 산정 전반에 대한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민관협업팀은 지난 상반기에 민관 소통강화를 위해 각 협회별 홈페이지에 온라인 전용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원자재 가격변동에 민감한 자재에 대해 상시 가격 관찰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상반기 정부 공사 1284건의 예산을 증액하고, 공사량을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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