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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차지(Charge)하는 힘 ‘K-배터리’ 강국 꿈꾼다
미래를 차지(Charge)하는 힘 ‘K-배터리’ 강국 꿈꾼다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1.07.10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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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이차전지 산업 발전 전략
민간투자 40조원, 전방위 지원

R&D 혁신펀드 800억원 조성
시설투자 최대 20% 세액공제

사용후 이차전지 산업 육성 박차
전기차 이차전지 대여 사업 추진
정부가 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부가 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미래의 초격차 1등 기술 확보를 위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리튬이온 배터리 고도화가 추진된다. 이를 위해 전지3사와 소부장 기업들이 2030년까지 40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정부도 R&D·세제·금융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충북 오창 제2공장에서 ‘K-배터리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차세대 배터리 초격차 1등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보급에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이 급성장하고 한·중·일 글로벌 선두경쟁이 치열해지자 글로벌 1등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국내 배터리 산업은 최근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소형 배터리는 10년째 1위를 수성하고 있으며, 중대형 배터리도 경쟁국과 1~2위를 다투는 수준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꾸준한 투자로 생산능력을 확대, 수출도 5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이차전지 산업의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국들은 제조기반 구축, 배터리 기술 및 공급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의 10년이 세계 이차전지 시장에서 각국의 위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배터리 총력전에 돌입하기 위해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는 종합 전략을 마련했다.

 

 

 

■기술력 확보, 대규모 R&D

우선 성능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를 목표로 이차전지, 관련 소부장 등 미래의 글로벌 시장을 주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민간은 2030년까지 40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정부는 대규모 R&D예비타당성 조사 등 기술선점 지원을 확대한다.

전고체전지는 전해질을 액체→고체로 전환해 2027년까지 상용화를 추진한다. 양극재는 2025년 니켈계에서 가벼운 리튬황으로, 리튬금속전지 음극재는 2028년 에너지밀도 향상을 위해 흑연에서 금속으로 전환해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전극소재, 고체 전해질 등 차세대 이차전지를 위한 요소기술 개발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파크’ 구축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차세대 이차전지 연구·실증평가를 종합지원하는 ‘차세대 배터리 파크’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구축된다.

차세대 배터리 파크는 △신규 소재·부품을 적용한 차세대전지 제조용 드라이룸 구축 △셀 성능·안전성 평가 지원 △전문기업 기술사업화 및 인력양성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현재 사용 중인 리튬이온전지으 고성능·고안전·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경쟁력 확보 방안도 마련됐다.

 

■연대와 협력 생태계 조성

첨단기술 개발과 최초 제품화의 글로벌 선도기지를 국내에 구축해 세계시장 진출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연대와 협력의 이차전지 생태계를 위해 이차전지 공급망 구축, 소부장 핵심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등에 나선다.

우선 이차전지 원재료 확보를 위해 민간기업의 해외 소재광물 개발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고, 자원보유국과의 협력채널을 강화한다. 수급우려 품목인 코발트의 비축량은 2~3배 확대하는 등 희소금속 비축 확대도 검토한다.

특히 R&D 혁신펀드를 최소 800억원 조성해 2차전지 소부장 중소·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한다. R&D 혁신펀드는 기업·신한은행 300억원, 배터리 3사 200억원, 민간 펀드운용사 300억원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된 기술에 대해서는 세액공제를 추진한다. 국가전략기술은 조세특례제한법 상 신설될 항목으로 국가안보,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분야 등의 기술로, R&D비용 최대 40~50%, 시설투자는 최대 20%까지 세액공제가 추진된다.

이차전지 전문인력은 매년 1100명+α 규모로 양성된다. 석박사급 인력은 연간 50명에서 150명으로 3배 확대된다.

국립대·지역거점대학 내 이차전지 전공을 확대하고, 혁신공유대학 운영 등으로 전공에 무관하게 이차전지 분야 특화교육을 실시한다.

이차전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기차 이차전지 대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차전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기차 이차전지 대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양한 분야의 수요시장 창출

사용후 이차전지 활용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수요시장을 창출한다.

‘사용후 이차전지 시장 활성화’로 이차전지 회수→수집·운반→보관→매각→성능평가→ 활용 및 제품화 등 전과정에 걸친 산업도 육성한다.

구체적으로 사용후 이차전지 회수체계 마련, 수거센터·산업화 센터 등 거점 조성, ESS 등 사용후 이차전지를 활용한 제품 개발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이차전지를 활용한 대여·교제 서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날 수 있도록 신산업을 육성한다. 2022년까지 전기차 이차전지 대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체형 스테이션 구축 사업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가 우리 몸의 머리 같은 존재라면, 배터리는 동력의 원천인 심장”이라며 “반도체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주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정부가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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