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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장난으로 던진 돌
[기자수첩] 장난으로 던진 돌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7.17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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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이집에서 절대 주문하지 마세요. 서비스가 엉망입니다."

"사장님이 너무 갑질 하는 거 아닌가요. 바꿔달라는데 제대로 해 주지도 않아요.”

단지 분풀이로 남긴 후기가 업자들에게는 큰 고통으로 다가 올수 가 있다.

온라인 플랫폼의 일종인 배달앱 등을 통한 주문이 늘어나면서 리뷰‧별점 등 이용자 후기나 추천이 어느 순간부터 홍보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이 있지도 않은 거짓된 정보를 들이대며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게 악의적인 리뷰, 별점을 부여하면서 환불, 물질적 대가 등 무리한 요구를 주장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배달 플랫폼을 통해 음식을 주문한 이용자가 이용일 다음날 식당주인에게 과도하게 환불 요청하며 별점 1점과 혹평을 남겼고, 배달 플랫폼 측에서도 식당주인에게 일방적 환불과 사과를 요구하던 중 식당주인이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런 잘못된 관행을 사전에 막기 위해 악성리뷰로 고통 받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악성리뷰, 별점테러의 사각지대에 놓인 온라인 플랫폼 이용사업자 보호를 위해 5가지 정책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표명했다.

특히 플랫폼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사례 경우에는 소관을 불문하고 접수해 방통위가 직접 대응하거나 소관 기관·기구 등에 신속히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네이버도 이상할 게 없는데도 일부러 낮은 별점을 매겨 업주들이 피해 보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팔을 걷어 붙였다.

네이버는 사용자가 방문한 가게의 매력을 선정해 리뷰하는 '키워드 리뷰'를 새로 선보였다.

기존에 직접 방문한 식당 등에 별점을 매기던 방식에서 탈피해 해당 매장을 직접 다녀온 사람이 가게 장점이 적힌 키워드를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꿨다. 허위로 작성한 악성 리뷰를 줄이자는 취지로 시행된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주문한 곳에서 업주의 잘못된 점이 있다면 당연히 리뷰에 그 내용을 상세히 적을 수 있다.

아니 적어야 한다.

그래야 다른 이들이 나와 똑같은 피해를 보는 일이 줄어들게 된다.

단 거짓이 아닌 꼭 진실을 적어야 된다.

순간 기분이 욱 하다고 해서 있지도 않은 일을 거짓으로 꾸며서 올린다면 업주에게는 큰 타격이 될 수가 있다.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듯이 아무렇지 않게 행한 사소한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큰 피해로 돌아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과 업주 둘 다 말도 안 되는 갑질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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