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반 초저지연 활용 급증
“VR 헤드셋 등 활용범위 넓힐 것”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올해 4G, 5G 기반의 광대역 사물인터넷(IoT) 연결이 2G, 3G 기반의 IoT 연결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발표된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매시브(Massive) IoT 기술인 협대역IoT(NB-IoT)와 Cat-M은 전세계에서 지속적으로 구축되고 있으며, 올해 연결 건수는 80% 증가해 3억3000만건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에는 이러한 기술이 총 셀룰러 IoT 연결의 46%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시브IoT는 주로 광역 활용 사례로 구성되며, 배터리 수명이 길고 상대적으로 처리량이 낮은 단순 저비용 기기를 대량으로 연결한다. 약 120개의 통신사가 NB-IoT를 출시했으며 55개의 통신사가 Cat-M을 출시했으며 두 기술을 모두 출시한 통신사는 40개로 집계된다.
NB-IoT와 Cat-M은 5G 네트워크로 순조롭게 진화하는 중이며 5G가 도입돼도 현재와 동일한 대역에서 계속 구축될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매시브IoT기기에는 다양한 유형의 미터기, 센서, 트랙터가 포함되는데,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은 엔드-투-엔드(End-to-End)로 통합하고 구축하기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광대역 IoT에는 주로 매시브 IoT 기술이 지원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와 낮은 지연 시간, 그리고 큰 데이터 양을 필요로 하는 광역 활용 사례가 주를 이룬다.
4G는 이미 이 부문에서 많은 활용 사례를 지원하고 있는데 2026년 말까지 셀룰러 IoT의 44%를 광대역 IoT가 차지하며 대부분은 4G를 통해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및 신규 주파수에 5G NR(New Radio)이 도입됨에 따라 이 부문에서의 데이터 속도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크리티컬 IoT는 최소 지연 시간이 요구되는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광역 및 지역 활용 사례 모두에서 지연 시간에 민감한 통신에 사용된다.
5G NR과 같이 초저지연 특성을 갖춘 5G 네트워크에 크리티컬 IoT가 도입돼 다양한 부문에 걸쳐 소비자, 기업 및 공공기관을 위한 광범위한 저지연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활용 사례로는 클라우드 기반 AR/VR, 기계 및 차량의 원격제어, 클라우드 로봇, 첨단 클라우드 게임, 기계와 공정의 실시간 조정 및 제어 등이 있다.
타임 크리티컬한 통신을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기기는 2022년에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5G 기능을 활용하는 최초의 IoT 기기는 산업용 라우터와 차량이었다.
2020년에 출시된 IoT 기기는 5G NSA 아키텍처만 지원하는 것으로 제한돼 있었지만 2021년 상반기에 5G SA 기능을 갖춘 최초의 IoT 기기가 출시됐고 일부 업체가 5G SA 지원 모듈을 이미 제공하고 있으며, 추가 모듈 벤더가 IoT 생태계를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5G는 2021년 하반기에는 카메라, VR헤드셋, 무인항공기(UAV) 등 더 많은 IoT 기기로 영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활용 사례 중 일부는 2022년 동안 타임 크리티컬한 통신 기능과 함께 발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