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용량을 대폭 확대한 SSD(Solid State Drive) 신제품이 출시된다. SSD는 각종 정보통신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저장장치로, 용량 확대에 따라 보다 많은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용 플래시 및 메모리 솔루션 공급업체 이노디스크(Innodisk)가 8테라바이트(TB) 용량의 산업 등급 112 레이어 3D TLC SSD를 발표했다. 112 레이어 SSD는 SATA 3TG6-P와 3TE7 시리즈뿐만 아니라 PCIe Gen 3x4와 Gen 4x4 시리즈도 포함하는 완전한 제품 라인을 선보인다.

이노디스크는 "올해 시장이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더욱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라며 "자사는 작년부터 알고리즘 개발과 펌웨어 최적화에 들어갔으며, 가장 완전한 112 레이어 제품 라인을 출시하는 데 있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래 수요에 대해 낙관하고 있으며, 신제품 라인은 확실한 연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TLC SSD 시리즈는 Innodisk의 지속적인 3D NAND 설계의 개발 성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더 높은 효율성, 더 빠른 성능 및 더욱 확장된 용량을 제공한다.

최대 저장 용량이 2TB인 기존 96 레이어 기술과 비교했을 때, 신제품 112 레이어 PCIe Gen 4x4 시리즈는 U.2 SSD 용량이 최대 8TB에 달한다. 이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M.2 (P80) 용량은 최대 4TB에 달한다.

112 레이어는 이와 같은 용량 증대와 더불어 속도도 빨라졌다. PCIe Gen 4x4 시리즈의 최대 클럭 속도는 7500/6700MB/s(8CH)와 3800/3000MB/s(4CH)에 달한다. 이처럼 뚜렷한 성능 향상은 빠른 속도와 대용량 지원이 중요한 5G, 엣지 컴퓨팅, 딥 러닝, 스마트 감시 및 스마트 의료 부문의 지능형사물인터넷(AIoT) 용도와 산업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할 전망이다.

또한, 새롭게 출시되는 112 레이어 3D TLC SSD 시리즈는 산업과 IoT 시장 수요에 맞춘 다른 중요한 개선 요소도 선보인다. 신뢰도가 가장 중요한 만큼, 페이지 내에서 LDPC로 ECC를 수정하고, 블록 간 RAID로 이중 보호층을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보안성을 높이는 두 가지 접근법을 채택했다.

또한, 성능 저하와 WAF를 줄이는 직접 쓰기 방식으로, 꾸준하고 안정적인 선형 성능을 제공한다.

이노디스크는 신제품인 112 레이어 시리즈의 내구성이 향상됐으며 내장된 'iDataGuard'와 'iPowerGuard' 덕분에 데이터 보안성도 개선돼 중요한 전력 환경에서 호환성과 보호 기능을 높이는 한편, 갑작스러운 전력 손실에 의한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이노디스크는 올 3분기에 112 레이어 3D TLC 시리즈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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