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36 (금)
일확천금의 꿈, 알고보니 개꿈… '투자 스팸' 주의해야
일확천금의 꿈, 알고보니 개꿈… '투자 스팸' 주의해야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1.07.27 1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주식 투자 스팸신고 104만건
전년 하반기 대비 37% 증가
출처 불분명한 URL 클릭 말아야
주식 투자 및 투자를 가장한 불법 도박 등 문자스팸 사례. [자료=KISA]
주식 투자 및 투자를 가장한 불법 도박 등 문자스팸 사례. [자료=KISA]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고수익을 내세우며 시민들을 현혹하는 재테크 스팸문자가 극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쉽게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스팸 문자를 신뢰할 경우 오히려 재산상 손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게 관련 당국의 경고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코로나19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을 타고 주식 등 재테크 관련 스팸문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동학개미운동', 초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개인투자자의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올해 상반기 KISA 불법스팸대응센터에 접수된 주식 투자 관련 스팸신고 건수가 104만1778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하반기(76만279건) 대비 약 37% 증가한 수치다.

또한, 불법스팸 행정처분 주관부서인 방통위 소속 방송통신사무소에 따르면 주식투자 관련 행정처분 건수는 올해 상반기에만 121건으로, 전년 하반기 65건(2020년 연간 177건)과 비교해 두배 가까이 늘었다.

주식 투자 스팸의 대표적인 수법은 불법적인 주식 리딩과 관련한 종목(급등주 등) 및 매매타이밍 추천 등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무료 추천해 준 후 유료 회원 가입을 유도해 이용료를 갈취하는 것이다.

또한, 공신력 있는 금융회사 등을 사칭하거나, 재테크 관련 정보로 가장해 불법도박 등 불법사이트로 연결하는 변칙 기법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팸필터링을 피해 해외 발신 사례도 늘고 있다.

이런 불법스팸을 수신한 이용자는 스팸 문자 내 인터넷 URL 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전송자가 불분명한 전화번호를 '수신거부' 대상으로 지정해 일체 연락을 차단해야 한다.

아울러, 평소 스팸 차단 앱('후후', 'T전화' 등), 이동통신사의 국제전화 수신차단 부가서비스 또는 단말기의 차단 문구 설정 기능을 이용하면 스팸 수신을 줄일 수 있다.

불법스팸 신고는 단말기에 탑재된 '스팸신고'를 통해 가능하며, 불법 스팸 문자 내 URL을 통해 모바일 메신저나 오픈채팅방으로 연결됐다면 '신고하고 나가기'를 통해 해당 서비스업체에 신고할 수 있다.

이원태 KISA 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 편승한 주식투자 및 재테크 관련 스팸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국민 피해가 우려된다"며 "KISA는 관련 통신사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방송통신사무소와 긴밀히 협조해 위반자 조사 및 처벌을 강화하는 등 국민 불편 해소와 불법스팸 근절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스팸 차단 및 신고 방법. [자료=KISA]
스팸 차단 및 신고 방법. [자료=KIS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