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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로 하수악취 지역 맞춤 관리 나서
ICT로 하수악취 지역 맞춤 관리 나서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7.29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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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회기역 일대 시범사업
현장서 맞춤형 악취 정보 수집
와이파이 LTE 로 데이터 전송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ICT로 하수 악취 잡기 위해 서울시가 사업비 총 5억 6000만원을 투입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하수악취 없는 명품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하수악취가 발생하는 지역을 맞춤형으로 관리하는 ‘서울형 하수악취 목표관리제’를 도입한다. 

각 지역별로 하수악취 개선 목표 등급을 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최신 악취저감기술을 맞춤 적용해 관리하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대학생, 환승객 등 하루 평균 5만 명이 오가며 유동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하수악취가 심한 지역으로 꼽히는 동대문구 ‘회기역’ 일대에서 11월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악취발생의 근원인 정화조를 비롯해 하수관로 등에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개발하고, 전후결과를 분석해 서울 전 지역에 적용 가능한 서울형 하수악취 저감 기본계획을 연말까지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25개 전 자치구에서 악취관리에 나설 수 있도록 일관된 지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현재 총 1~5등급 가운데 가장 악취가 심한 단계인 5등급인 ‘회기역’ 일대에 하수악취 등급을 2등급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특허를 받은 최신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동물축사의 분뇨 저장조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측정할 때 이용하는 시스템을 응용해 ‘하수관로 실시간 악취모니터링 시스템'과 하수관로 ‘간이복합단면’을 적용한다.
 
하수관로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 시설은 하수관로 외부에서 하수관로 내 악취 물질을 흡입해 분석하는 흡입식 가스분석 장치다. 현장에서 맞춤형으로 악취정보를 수집해 와이파이나 LTE 무선망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한다.

간이복합단면은 하수관로 내부에 PVC재질의 소켓을 삽입해 유속을 증가시켜 관로 내 퇴적물이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미세하게 물을 뿌려 악취 물질을 물에 녹이는 ‘스프레이 악취저감시설’, 정화조에 미생물을 넣어 물속에서 악취물질을 제거하는 ‘정화조 공기주입식 황산화미생물 담체 장치’, 복합흡착제를 이용해 상온에서 악취 가스를 흡착·제거하는 ‘지주형 악취제거 시스템’이 적용된다.

스프레이 악취저감 시설은 악취물질인 황화수소가 물에 녹는 성질을 이용해 대형 하수관로에서 깨끗한 물을 분사해 악취를 저감하는 시설이다.

정화조 공기주입식 황산화미생물 담체 장치는기존의 공기 주입 장치에 냄새를 없애는 호기성 미생물 담체를 접목시킨 장치다.

지주형 악취제거 시스템은 악취물질을 장치내로 유입시켜 상온에서 활성탄 흡착제를 이용해 산화·흡착시켜 제거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서울형 하수악취 목표관리제를 본격 도입해 내년부터 전 지역을 악취등급 3등급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목표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이나 악취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2등급 수준까지 관리를 강화한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시범사업을 토대로 연말까지 서울형 하수악취 저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25개 자치구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하수악취 없는 서울거리를 만드는데 집중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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