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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회원수 300만 돌파···교통수단 자리매김
따릉이 회원수 300만 돌파···교통수단 자리매김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8.01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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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빅데이터 분석 발표
서울시민 3명중 1명 회원

평일 출퇴근 이용률 증가
올 연말까지 3000대 추가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지난 5월 기준 누적 회원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지난 5월 기준 누적 회원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지난 5월 기준 누적 회원수가 300만명을 돌파하며 생활교통수단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서울시가 최근 밝힌 상반기 공공자전거 이용현황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0년 따릉이 도입 후 100만명까지 약 9년이 걸렸고, 코로나가 시작된 작년 이용자가 급증하며 약 1년7개월 만에 2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1년 만에 300만명에 도달했다. 

따릉이 이용이 증가하면서 올 상반기 징수된 요금수입도 작년 상반기 대비 16.8% 증가했다.

서울시는 생활교통수단으로 시민 일상에 자리 잡고 있는 따릉이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따릉이 회원수 및 대여건수 

올 상반기 37만 7000명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해 누적 회원 수는 6월말 기준 310만 9000명이다. 상반기 총 대여건수는 1368만4000건으로, 하루 평균 7만5,605명이 이용했다. 

월별 대여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증가했다. 6월 이용건수가 346만 건으로 월 이용건수로는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월과 5월 이용비율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기상청 지상관측자료에 따르면, 평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날이 올해 1월은 20일, 지난해 1월은 10일이었고, 강수량이 5㎜이상이었던 날은 올해 5월은 10일이었던 반면, 지난해 5월은 5일이었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따릉이 회원의 절반 이상은 2030세대(50.5%)였다. 5060세대는 회원비율은 높지 않았지만 연간 이용 빈도는 2030세대에 비해 더 잦았다. 한 번 따릉이를 경험한 후 꾸준하게 이용하는 이른바 충성도 높은 이용자라는 의미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시간대별 대여현황

올 상반기 대여현황을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출·퇴근 시간대 이용비율은 증가하고 저녁 10시 이후 이용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보다는 주중 이용건수가 많았으며 주로 지하철역 주변 대여소에서 대여·반납이 이뤄는 점으로 볼 때, 따릉이가 생활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전8~10시 출근시간과 오후6~8시 퇴근시간 이용비율은 27.4%로 지난해 25.3% 대비 2.1% 증가했다. 반면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이용비율은 12.4%로 지난해 17.1% 대비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는 주중 5만8000건, 주말 5만7000 건으로 일평균 이용건수가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올해 상반기는 주중 7만8000건, 주말 6만8000건으로 주말보다는 상대적으로 주중에 더 많이 이용해 생활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일평균 이용건수를 보면, 지난해는 큰 편차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올해는 상대적으로 편차가 높았다. 수요일 이용건수가 가장 높았다.

출근시간대(8~10시)의 경우, 지하철 역사 인근 대여소에서 대여 후, 업무지구 내에 반납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출근 시 단거리 교통수단으로써 따릉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퇴근시간대(18~20시)의 경우, 역사주변 및 한강 인근에 대여와 반납이 주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퇴근 후, 집으로 가는 통행과 여가 및 레저를 즐기기 위한 통행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올 상반기 사고건수는 148건으로, 대여건수 10만 건당 1.1건 수준이었다. 

따릉이 대여건수는 크게 증가했지만 사고건수는 2020년 382건, 대여건수 10만 건당 3.6건에 비해 61.3% 감소했다. 

시는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운전 의식수준도 향상돼 자전거 대중화뿐만 아니라 선진화된 자전거 문화의식도 정착됐다고 분석했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 서울도심 이용률

지난 5월말 서울 도심 세종대로 사람숲길 자전거도로와 청계천 자전거도로가 개통된 후 주변 따릉이 대여소의 이용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대로 사람숲길 자전거도로는 54.7%, 청계천 자전거도로는 40.9%로 대폭 상승했다.

시는 지난해 6월과 올해 6월 자전거도로를 기준으로 200m 이내에 있는 세종대로 사람숲길 자전거도로 인근 대여소 5개소와 청계천 자전거도로 인근 대여소 10개소의 이용건수를 분석했다.

차도와 분리된 자전거 전용도로를 통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대여소 이용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시는 따릉이 이용 증가에 발맞춰 올 연말까지 3000대를 추가 도입해 총 4만500대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여소도 500개소를 추가 설치해 3000개소를 운영한다. 이렇게 되면 상반기 이용건수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연말엔 이용건수가 3000만 건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서울 전역에 설치된 가까운 대여소에서 간편하게 대여‧반납할 수 있는 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이다. 

서울시가 2010년 시범 사업으로 400대 규모를 도입한 이후 현재는 3만7500대를 운영 중이다.

대여소는 지난해 말 2228개에서 올해 상반기 239개소 추가 설치해 현재 2467개소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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