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만283개사 참여
코로나19 경영위기 극복
시평액 합계 6.83% 늘어
내년 7월 30일까지 적용
등록수첩 기재 2일부터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올해 정보통신공사업 평균 시공능력평가액이 약 39억9823만원으로 전년도 39억4658만원보다 1.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강창선)는 30일 전국 1만283개 정보통신공사업체의 공사실적 및 자본금, 기술력, 경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한 '2021년도 정보통신공사업 시공능력평가액'을 공시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은 정보통신공사업체가 시공할 수 있는 공사 한 건의 도급금액으로, 공공 및 민간공사에서 발주자가 입찰참가 기준을 설정하거나 낙찰자를 선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공시 내용을 살펴보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 참여한 업체는 전국의 1만283개사로 지난해 9751개사보다 532개사(5.45%)가 늘었다.
시평액 합계는 41조1138억3750만원으로 지난해 38조4831억2650만원과 비교했을 때 2조6307억1100만원(6.83%) 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른 평균 시평액은 약 39억9823만원으로, 전년도 39억4658만원보다 1.30%(5165만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시업체 수 증가율보다 시평액 합계 증가율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시평액은 매년 7월 31일에 공시되지만, 올해는 해당 일자가 토요일이라 하루 앞당긴 7월 30일에 공시하게 됐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시평액 공시에 관한 업무는 정보통신공사업법 제27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라 정보통신공사협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공시된 시평액 적용기간은 2021년 7월 31일부터 2022년 7월 30일까지다.
시평액 관련 제증명발급은 인터넷의 경우 7월 31일부터, 창구에서는 8월 2일부터 가능하며 등록수첩 기재 또한 8월 2일부터 진행된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공시일 이후 신규, 양도양수, 분할, 합병, 폐업 등으로 변동될 수 있으며, 변동되는 순위는 협회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평액은 협회 웹사이트 접속 후 '종합정보시스템→정보통신공사업→시공능력평가→공시' 메뉴로 들어가면 확인 가능하다.
강창선 협회 중앙회장은 "정보통신공사업체들이 코로나19 확산 탓에 공사업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 평균 시평액이 전년도에 비해 상승한 것은 회원들이 경영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통신공사업계는 정보통신인프라 고도화와 고품질 시공을 통해 우리나라 전 산업의 융·복합을 촉진함으로써 국가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