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인공지능(AI) 음악 연주 로봇 전문 기업인 이모션웨이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1년 지능형 IoT(AIoT) 적용 확산 사업에서 '사물음악지능 예술극장, 케이디지털스테이지(AIoT Art Theater, K-DIGITAL STAGE)'가 최종 선정돼 총 18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고 최근 밝혔다.
이모션웨이브는 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산업을 혁신하고자 2013년에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지난 2017년 개발에 성공한 AI 음악 기술 플랫폼 'RIMA(Robotic-Instruments Music for All)'를 교육과 문화, 여가, 관광 등 다양한 실생활 산업에 적용해 왔다.
경인방송, 인천 연수구청, 화성문화재단 등의 공공기관 및 언론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웨이시스, 에이알룩, 하버인텔리전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모션웨이브 주식회사는 'AIoT 로보틱 악기 및 8K급 초실감 미디어 적용 비대면 워크스루 타입의 공연장'을 구축하고 적용 확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지난 달에 열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사물음악지능 시스템으로 구성된 비대면 공연장, 케이디지털스테이지는 AI와 IoT를 중심으로 5G 네트워크와 XR 기술, AI 음악 기술, 연주 로보틱스 기술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신개념의 공연장으로서 기존 아티스트의 공연이나 음악들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관객들이 가진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해 실제 아티스트를 소환해 공연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다.
코로나19 및 델타변이로 인해 정체돼 있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문화예술 등 전 산업에 걸쳐 'K-DIGITAL STAGE'를 통해 지역·계층·소득 격차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디지털스테이지는 기초적인 음악 정보와 악기 연주 정보들이 정리된 5만여 곡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을 대신해 실제 악기를 연주하는 로보틱스 액추에이터 IoT들과 혼합현실 공간에서 등장하는 가수와 댄서들이 연동돼 실제 오프라인 현장에 사람은 없지만 존재하는 것과 같은 몰입도 높은 공연과 음악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즉, AIoT 기술과 실감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오프라인 현장에서 각자 소유한 스마트 디바이스 또는 VR·AR 글래스를 통해 실감 나는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장순철 이모션웨이브 대표는 "케이디지털스테이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오프라인 공간은 물론, 리테일 산업과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까지 모두 개선되고 대안이 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며 "제작·유통·수익·마케팅까지 가능한 공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스마트홈 시장 진출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효율적으로 음악과 공연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홈 Music IoT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향후 AIoT 사업 추진 로드맵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