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5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과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상률 원장,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UAM은 도심의 하늘길을 활용하여, 교통체증과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모빌리티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세계시장은 2040년 1,5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발맞추어, 정부는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K-UAM 로드맵(`20.6)을 수립하고, UAM 민관협의체(UAM Team Korea)를 통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의 조기 안정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UAM 교통관리체계 마련을 위해 항공분야 국내 대표 전문기관들이 손을 맞잡았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구체적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미래 항공교통관리 분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행안전 및 공항 건설/운영 분야, 대한항공은 여객/화물 운송과 유·무인항공기 개발/정비 분야 기술 및 연구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동연구 및 사업협력 △산업 동향파악 및 상호교류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도심의 하늘길은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만큼 정부의 제도 수립을 긴밀히 지원하고, 산업의 안착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른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그간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해 온 첨단 항공교통관리 기술을 UAM 분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UAM 운항 환경 실현에 앞장 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