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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통신·5G 고른 성장…이통사 2분기 실적도 ‘순항’
탈통신·5G 고른 성장…이통사 2분기 실적도 ‘순항’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08.11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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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3사 2분기 실적발표

KT, 영업익 38.5%↑ ‘깜짝실적’
SKT, 뉴 ICT 매출 30% 이상
LGU+, 신사업 두자릿수 성장
통신3사가 2분기에도 탈통신 및 통신사업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KT]
통신3사가 2분기에도 탈통신 및 통신사업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KT]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통신3사가 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탈통신 및 통신 사업 양쪽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순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KT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276억원, 영업이익 475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1511억원(2.6%), 1323억원(38.5%) 증가한 것으로, 특히 영업이익이 크게 올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주된 성장 동력으로는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과 5G, 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들의 우량 가입자 확대로 분석됐다.

기업회선 매출은 기업들의 비대면 업무 확대 등으로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클라우드 사업도 공공·금융 영역 수주를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며 KT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IPTV 사업은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가입자 900만명을 돌파했으며,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466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5월 출시한 올레 tv 탭은 커지는 홈스쿨 니즈에 힘입어 가입자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5G 가입자 등 무선 후불 가입자가 상반기에만 53만명 이상 늘어 2분기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조7885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2분기 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501만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5% 비중을 차지한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5074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 감소세 둔화를 이어갔다.

그룹사도 본원적 사업 경쟁력을 통해 매출이 성장했다. 콘텐츠 그룹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하며 큰 성과를 보였고, BC카드는 국내 매입액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개선됐다.

SK텔레콤 역시 신사업과 이동통신 등 전 사업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 매출 4조8183억원, 영업이익 396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4.7%, 10.8% 오른 수치다.

뉴 ICT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1조5779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비중도 31~32%대를 유지했다.

이동통신 사업은 5G 가입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조2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8.7% 증가한 9971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642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SK브로드밴드는 상반기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으며, 2분기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도 881만명으로 확대됐다.

S&C 사업(융합보안)은 무인경비, 정보보안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기술 차별화에 기반한 신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매출 3698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사업은 이커머스 시장 성장 및 배송 서비스 차별화 등의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성장한 매출 2110억원을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SKT 5G 가입자는 770만명으로, 전분기(3월 말)보다 96만명 증가해 이통사 중 1위를 수성했다.

이동통신 사업은 5G 가입자 확대 및 고객 친화적 상품 개발, 비용안정화 등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영업이익은 21.7% 증가한 3284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매출은 3조3455억원, 영업이익 268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2.2% 증가한 수치다.

LG유플러스는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사업과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한 388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와 MVNO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1조5056억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 서비스수익은 1조4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이동통신과 알뜰폰을 합한 전체 무선 가입자는 1719만8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늘었다.

2G 종료 등의 영향으로 이통 가입자는 소폭 감소했지만, 5G 가입자는 전년 대비 108.8% 증가한 372만7000여명을 기록했다.

알뜰폰 가입자도 가파르게 증가해 전년 대비 79.4% 늘어난 235만7000여명을 달성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은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 증가한 매출 5387억원을 기록했다.

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3039억원을 달성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다. 가입자는 463만7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고, 기가 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8%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 포인트 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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