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8:29 (수)
백신예약 시스템 개선…시간당 200만명까지 가능
백신예약 시스템 개선…시간당 200만명까지 가능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8.12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간편인증 도입 접속 용이
혼잡상황 신호등 방식 비교
예약 대기시간 줄어들 전망
코로나19 사전예약시스템 개선 개념도. [자료=질병관리청]
코로나19 사전예약시스템 개선 개념도. [자료=질병관리청]

[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올 4월부터 운영했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은 그동안 예약 시 접속자가 일시에 대량으로 몰리면서 일부 시간대에 접속지연과 기능상 오류 등이 발생했다.

또한 과도한 접속 대기시간과 정상적 접속의 어려움, 예약 시간 전에 예약이 되거나 대상자를 인식하지 못하는 등 기능 오류도 발생했고 우회 접속 등 공정하지 못한 예약 방법이 공유되면서 예약 대상자의 불만을 야기했다.

이런 불만과 불편을 불식시키기 위해 앞으로 시간당 200만명까지 예방접종 예약이 가능하고 간편 인증체계를 도입해 접속이 원활해지게 된다.

이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의 접속 장애와 오류로 인한 불편을 더 이상 겪지 않게 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개선 상황을 발표했다.

개선상황에 따르면 사전예약시스템 접속 시 가장 큰 과부하 요소였던 본인인증 기능을 민간 클라우드로 이관하면서 간편 인증 체계를 도입해 접속을 원활하게 했다.

[자료=질병관리청]
[자료=질병관리청]

아울러 서버 확충·재배치 및 DB 효율화 등을 통해 예약처리 성능이 9일부터 시간당 200만명까지 가능해졌다.

각종 오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 전문 검수팀을 투입했고 국가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모의해킹을 통해 우회접속 등의 문제 발생 우려가 최소화되도록 했다.

접속 쏠림 및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9일부터 시작된 18∼49세 연령층 대상의 사전예약방법도 생년월일에 따른 10부제로 개선했다.

특히 그동안 본인인증 시 휴대폰 본인인증, 아이핀, 공동·금융인증서 등만을 사용 가능했으나 이번에 간편 인증을 추가로 도입해 부하를 분산시키고 사용자 편의성이 제고됐다.

이는 간편인증서를 통한 접속이 휴대폰 본인인증보다 접속처리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으로 카카오와 네이버, PASS앱 등을 통해 미리 간편인증서를 발급받아 놓으면 상대적으로 빠른 예약이 가능하다.

아울러 각 본인인증 수단별 혼잡상황을 신호등 방식으로 한눈에 비교해 이용자가 혼잡이 없는 인증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자료=질병관리청]
[자료=질병관리청]

이번 기능 개선에는 과도한 대기를 방지하기 위해 대리예약은 허용하지 않고 본인인증이 완료된 1건에 대해서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PC와 스마트폰 등 여러 단말기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도하는 경우 최초 본인인증 완료된 단말기 외에는 접속이 차단되고 10분 경과 후에야 접속이 가능하다.

기존 시스템은 예약 대기부터 시스템에 영향을 주어 예약 대상자가 아님에도 부하를 주는 경우가 있었으나, 개선된 시스템에서는 본인인증부터 거치게 돼 있어 불필요한 접속이 발생되지 않도록 했다.

최근 인증수단 확대 및 민간 클라우드 이관 조치가 완료돼 시간당 최대 처리 수준은 약 200만 명까지 높아지고 예약 대기 시간도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은 “9일 시작된 18~49세 연령층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기존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민간기관의 역량을 총동원했다”면서 "예약 시간이 하루 동안 충분하기때문에 사전예약 시작 시각을 피해 여유를 가지고 접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4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