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기술 선제적 적용 한뜻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인공지능과 데이터 인프라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국제협력이 속도를 낸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1, 12일 KAIST와 공동 주관으로 고신뢰 인공지능(AI)-데이터 인프라 분야의 국제표준 전략 논의를 위한 ‘AI-데이터 글로벌 표준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이재섭 ITU-T 표준화 국장, 줄리앙 치아로니(Julien Chiaroni) 프랑스 총리실(Prime Minister) 산하 인공지능 투자국 국장, 사실표준화기구(W3C) 카즈유키 아시무라(Kazuyuki Ashimura) 교수 등 16명의 국제표준 전문가가 초청됐다.
본 워크숍은 인공지능 및 데이터 관련해 국제적으로 고성능 신뢰 기술, 마이데이터, 유럽 가이아-엑스(GAIA-X) 등 새로운 데이터 생태계 출현과 함께 이에 따른 거버넌스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이에 필요한 AI-데이터 글로벌 표준화에 대응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재섭 국장은 ITU가 성공적으로 주관해 온 ‘AI for Good’ 글로벌 서밋 활동과 함께 AI-데이터 표준화 방향을 제시하고, 줄리앙 치아로니 국장은 인공지능 신뢰성 표준화 및 기술 프레임워크 표준화를 새롭게 제안했다.
카즈유키 교수는 W3C에서의 AI데이터 표준화 전략을 발표하는 한편, 이종민 SKT 상무는 산업계 입장에서 ‘5G x AI 시대의 주요 기술’과 서비스 표준화 방향을 제언했다.
최영해 TTA 회장은 디지털 전환과 함께 물리 및 사이버 세계의 초연결‧지능화를 위한 D.N.A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데이터 생태계 구축 및 AI 기술 확산을 위한 국제표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TTA는 글로벌 표준화 기구인 ITU-T, ISO/IEC JTC1, W3C, IETF, MPAI 등에서 국내 산학연이 개발한 AI-데이터 관련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국제표준으로 반영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전개될 데이터 생태계와 AI 기술을 적용하는 지능형 응용 및 서비스를 지원할 고신뢰 AI-데이터 인프라를 위한 표준화 활동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본 행사를 공동 주관한 이규명 KAIST TTA 국제표준 마에스트로와 최준균 교수는 “현재 ITU-T에서 데이터 처리 및 관리 포커스 그룹(FG-DPM) 표준화 활동을 우리나라가 주도했으며, 관련 활동을 통해 W3C, IETF, MPAI 등에서도 주도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외국 및 산업계와 협력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