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가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실질적인 융합교육을 획기적으로 고양시키기 위한 경진대회를 열었다.

지스트 융합기술원(원장 박찬호 교수)은 ‘2021 창의융합경진대회’(책임교수: 융합기술학제학부 윤정원 교수)를 개최하고 ‘탁구 로봇 콘테스트’와 ‘캠퍼스 EMS 개발 콘테스트’의 2개 트랙을 진행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참가 학생들이 서너 명의 팀을 이뤄 공동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협동심과 집단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융합기술원 교수들과 대학원생들이 각 팀의 멘토를 맡아 현장 지도와 조언 등 실질적인 도움을 지원한다.

올해는 지스트 학부생 32명이 총 11개 팀을 이뤄 참가하여 여름방학을 반납하고 두 달간 혁신적인 탁구로봇 개발 및 알고리즘 개발을 위해 몰두하였다.

탁구 로봇 콘테스트’는 도전문제를 수행하여 순위를 경쟁하는 방식으로 탁구머신에서 나오는 탁구공을 탁구로봇이 맞히는 것과 탁구로봇과 참가학생 간 탁구경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캠퍼스 EMS 개발 콘테스트’는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하 예측 알고리즘, 태양광 발전량 예측 알고리즘, 전기요금 최소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콘테스트이며 부하 예측 오차율, 태양광 발전량 오차율, 사용 전기요금을 계산하여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2개 트랙의 최종 우승팀을 선정하는 본 대회의 결승전은 20일에 진행됐으며, 시상식은 23일 오후 2시에 다산빌딩 109호에서 개최됐다.

대회 우승은 ‘탁구왕 김탁구’팀에게 돌아갔다. 김이룸, 송채훈 학생으로 구성된 ‘탁구왕 김탁구’팀은 ‘탁구 로봇 콘테스트’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하며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차지한 ‘탁구왕 김탁구’팀에게는 상장과 200만원의 문화상품권이 전달됐다.

우수상은 ‘기계공학생이 제일 좋아하는 치킨은 위잉치킨’ 팀(이준영, 임부용, 정송민, 양예진 학생), 장려상 3개 팀에는 ‘마롱의 수제자들’ 팀(박진혁, 심영빈, 박창은 김재원 학생), ‘무게는 2.7g’ 팀(박하림, 조부남 학생), ‘광주전력공사’ 팀(김동훈, 구교준, 김태현, 안유진 학생)이 선정됐다.

윤정원 지스트 융합기술학제학부 교수는 “본 행사가 인공지능과 하드웨어(로봇)가 결합된 융합연구 주제를 이용한 경진대회 방식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참여 열의와 흥미가 매우 높았다”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로 하는 도전정신 및 융합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5회를 맞은 본 행사는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펼쳐졌던 많은 경진대회의 틀을 벗어나 지스트 창의융합경진대회만의 새롭고 다양한 방식들을 도입하고 있다. 올해는 7월부터 8월 20일까지 두 달 동안 지스트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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