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7:39 (화)
경인·경춘 ‘KT’, 경북 ‘SKT’…LTE-R 사업자 윤곽
경인·경춘 ‘KT’, 경북 ‘SKT’…LTE-R 사업자 윤곽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1.09.02 2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동~영천 신설 구간 외
2023년 6월말 준공 예정

통합공공망 상호운용 확보
KTCS-2 제어 효율 기대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사업규모 800억원이 넘는 철도무선통신망(LTE-R) 3개 사업 구축 사업자 윤곽이 드러났다.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경인선 구로~인천 외 1개 사업과 경춘선 망우~춘천 구간 LTE-R 구매설치는 KT가, 경북선 김천~영주 외 1개 사업 LTE-R 구매설치는 SK텔레콤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KT는 지난 5월 호남선 대전조차장~광주송정(사업비 373억원) 구간 등 LTE-R 구매설치 사업권을 따낸 이후 강세를 이어 갔다.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9월부터 3개 사업에 대한 설계 및 구축을 시작으로 2023년 6월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며 “다만 경북선 사업 중 도담~영천 복선전철 안동~영천 신설 구간은 2024년 3월까지 사업을 추진하되 사업 추진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KT가 사업권을 얻은 경인선 구로~인천 개량 외 1개 사업 LTE-R 구매설치 사업의 총 사업비는 304억원 가량이다.

해당 사업은 경인선 구로~인천 구간 27㎞ 외에 경인선 용산~도라산 구간 65.43㎞를 포함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각각 91억원, 213억원 규모다.

경춘선 망우~춘천 구간 LTE-R 구매설치에는 총 172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구간에는 토공 26.36㎞을 비롯해 교량 21.09㎞, 터널 33.26㎞ 등 총 연장구간은 80.7㎞에 달한다.

기지국 장치인 디지털신호처리부(DU)는 LTE 등의 무선 디지털 신호를 암호화, 복호화하는 채널카드로 구성되며 RU(Radio Unit)와는 광케이블을 이용해 연동된다.

특히 DU는 음성통화, 영상통화, 각종 데이터 전송 등 LTE-R을 이용해 송‧수신 가능한 모든 데이터 및 재난, 사고발생 시 폭증하는 트래픽을 전송할 수 있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LTE-R 구매설치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인 경북선 김천~영천 개량 외 1개 사업은 SK텔레콤이 수행할 전망이다.

경북선은 크게 김천~영천 115.2㎞와 안동(단촌)~영천 57.2㎞ 신설구간으로 나뉜다. 사업비는 각각 299억원과 67억원 규모이며, 사업기간은 2023년 6월 30일과 2024년 3월 31일까지다.

특히 신설노선인 안동(단촌)~영천 구간은 전 구간의 53%에 해당하는 30.5㎞가 터널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LTE-R은 무선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환경에 최적화되도록 개발한 시스템으로 열차속도, 영상, 위치 등 스마트 안전서비스를 관제사, 기관사, 역무원 및 유지보수자와 공유하는 철도무선통신시스템이다.

특히 LTE-R은 열차의 안전 이동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이다.

기존 초단파(VHF), 주파수공용통신(TRS) 같은 음성 위주의 무선통신기술은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반해 LTE-R은 350㎞ 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기차에서 영상통화뿐만 아니라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 철도 사고를 실시간 감지하거나 관제센터와 상황실에 영상·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이번 입찰에 대해 “LTE-R은 열차운전 및 시설유지보수 등 업무를 위해 이동하는 열차와 지상 간, 열차와 열차 간 또는 지상상호간에 무선 또는 유·무선 결합으로 상호정보를 교환해야 한다”며 “특히 PS-LTE, LTE-M, 타 LTE-R 등 통합공공망과의 상호운용성 확보 및 향후 구축될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인 KTCS-2의 열차제어가 가능하도록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LTE-R이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3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