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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구축 순풍…지자체별 사업비 확보 공사 시동
ITS 구축 순풍…지자체별 사업비 확보 공사 시동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9.17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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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상 34곳 선정
성남시 총 275억원 투입
천안시 신규 계속사업 선정

교통 혼잡 조정 안정성 증진
논쟁 일단락 C-ITS도 순항
ITS 단위 시스템 중 긴급차량 우선 신호 개념도. [자료=성남시]
ITS 단위 시스템 중 긴급차량 우선 신호 개념도. [자료=성남시]

 

[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첨단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안전성을 향상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지자체별로 사업비를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진행에 착수해 구축이 완료되면 교통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져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판 뉴딜 일환으로 ‘2022년 지자체 ITS 국고보조사업’을 추진할 
광역 지자체 5곳, 기초 지자체 29곳을 최근 선정됐다.

ITS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된 지자체가 사업비 확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시동을 걸고 있다.

성남시는 ITS를 시 전역에 구축하기 위해 2023년까지 총 2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시는 ITS의 단위 시스템 중에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주차정보관리 시스템 등 3가지를 우선적으로 도입한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구급차와 소방차의 목적지를 성남시청 8층에 설치된 교통정보센터가 사전 공유해 이동 경로에 따라 맞춤형 신호를 부여한다. 성남시내 706곳 교차로 전체에 적용된다.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은 교차로의 교통량, 속도, 대기행렬 등의 차량 흐름 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최적 신호 체계를 생성·반영한다. 시내 주요 교차로 288곳에 설치돼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에 차량 흐름을 개선한다.

주차정보 관리시스템은 주차장의 빈자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시민의 주차장 이용효율을 높이는 구조다. 성남시 84곳 전체 건물식 공영주차장에 설치된다.

천안시는 ITS 구축 신규 및 계속사업 선정으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104억 원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상습적인 교통체증의 고충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선정 사업은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도입 △스마트 횡단보도 등 첨단신호시스템 구축 △통합주차정보 플랫폼 구축 △교통정보센터 소프트웨어, 네트워크웨어, 응용 소프트웨어 고도화이다.

번영로와 쌍용대로, 충무로 등 주요도로 12개 노선 57km를 대상으로 스마트교차로 사업을 통해 첨단 신호시스템을 구축한다. 

딥러닝 기술 등의 CCTV 영상 이미지를 기반으로 차량 운행 방향, 차종분류, 운행속도, 대기차량 대수, 대기행렬 길이 등 실시간으로 수집된 다양한 교통정보와 교통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신호주기를 제어함으로써 차량 흐름과 교통 정체 해결에 기여한다.

횡단보도 60개소에는 보행안전 시스템을 설치한다. 횡단보도 대기공간의 보행자 영상 분석으로 보행자의 대기 시간을 줄이거나 교통 약자 보행 시에는 보행신호를 연장하는 등 보행자가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수시는 내년부터 2년간 총 80억원을 투입해 지능형교통시스템을 구축에 나선다.
시는 안전한 교통 환경과 시민이 체감도가 높은 교통정보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관광, 화물 수요 증가로 발생하는 교통체증과 보행자 안전 문제를 개선할 전략이다.

거제시도 ITS 고도화 사업에 총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해 주요 간선도로 4개축과 주거밀집지역 및 주요관광지 도로 5개축에 첨단신호제어시스템, 스마트교차로시스템, 감응신호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자체 관계자는 “국비 지원사업에 선정된 곳은 ITS 추진에 더욱더 탄력을 받돼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구축이 완료되면 교통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져 교통 혼잡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증진시 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차량이 주행 중 운전자에게 주변 교통상황과 급정거, 낙하물 등의 사고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C-ITS 사업도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동안 국토부와 과기정통부는 C-ITS 사업을 두고, 국토부는 와이파이 기술 기반의 단거리 무선통신 기술 'WAVE'를 과기정통부는 5G와 같은 이동통신 방식의 'LTE-V2X' 중 어떤 통신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에 대해 논쟁이 지속적으로 격화된바 있다.

자칫 사업이 좌초될 상황에 놓이자 과기정통부와 국토부는 C-ITS 구축에 필요한 통신방식에 대해 기술성숙도, 국제적 동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다양한 통신방식의 실증을 거쳐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최종 협의했다.

WAVE 방식은 올해 4분기부터 구축에 착수하고 LTE-V2X 방식은 실증 종료가 예상되는 2022년 말 즉시 구축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실증 및 시범사업 결과와 국제동향 등을 최종 종합 고려해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단일 통신방식으로 전국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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