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36 (금)
‘코로나 안심’ 엘리베이터 관심집중
‘코로나 안심’ 엘리베이터 관심집중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1.09.18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러스 차단 특허출원 급증
비접촉 버튼∙내부 살균 기능 등
엘리베이터는 바이러스 차단에 가장 취약한 환경으로 꼽힌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엘리베이터는 바이러스 차단에 가장 취약한 환경으로 꼽힌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코로나19 차단에 가장 취약한 환경으로 꼽히는 엘리베이터가 각종 신기술을 통해 오명을 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허청은 생활 속 ‘3밀(밀폐, 밀접, 밀집)’의 대표적 장소인 엘리베이터 내에서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는 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2020년에 전년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엘리베이터 내 바이러스 전파 차단 기술과 관련된 특허출원은 지난 10년간(2010~2019년) 연평균 15건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에 따라 2020년에만 114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엘리베이터에 적용된 바이러스 전파 차단 기술에는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고도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목적지 층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비접촉식 정보입력 기술 △내부 공기를 정화하고 살균·소독하는 기술 △접촉식 버튼을 살균·소독하는 기술이 포함된다.

비접촉식 정보입력 기술은 적외선 센서, 카메라 등을 이용해 사람의 손을 인식해 정보를 입력받는 방식과 음성 및 스마트폰 등을 통해 정보를 입력받는 방식 등이 주로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공기 정화 및 버튼 살균·소독 기술은 엘리베이터 내에 사람이 없을 때 살균제 살포 또는 자외선(UV)으로 살균·소독하는 방식이 주로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기술별 출원을 살펴보면, 비접촉식 정보입력 기술은 40건(35%), 내부 공기 정화 및 살균·소독 기술은 38건(33%), 버튼 살균·소독 기술은 36건(32%)으로 기술별로 비교적 고르게 출원됐다.

한편, 내부 공기 정화 및 살균·소독 기술과 버튼 살균·소독 기술 분야의 출원은 매년 10건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2020년에 각각 38건, 36건으로 증가폭이 더욱 크게 나타났다.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2019년까지는 기업‧연구기관 출원의 비중(71%)이 높았으나, 2020년에는 개인(61%)의 비중이 기업‧연구기관(39%)보다 훨씬 높게 나타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엘리베이터 이용 시 짧게는 수십 초에서 길게는 2~3분까지 ‘3밀’ 상태에 놓이게 돼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크게 다가온 것으로 보이며, 이때 떠오른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특허출원으로까지 이어진 결과로 판단된다.

박주성 특허청 운송기계심사과 심사관은 “엘리베이터 사례와 같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문제점과 불편 해소를 위한 아이디어가 특허출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