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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인식·원격관제 등 스마트공항 강화
생체인식·원격관제 등 스마트공항 강화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1.09.19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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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마련
‘탄소중립’ 친환경 시설 개발
드론택시∙도심형 공항 R&D 도출
국토부가 5년간 공항정책 추진방향을 담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국토부가 5년간 공항정책 추진방향을 담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을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시장 불확실성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환경・안전 등 미래 공항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향후 5년간(2021~2025년)의 공항정책 추진방향을 담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을 마련했다.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공항시설법 제3조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공항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으로서, 국토부는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계획안을 마련해 폭넓은 의견수렴과 면밀한 검토를 거쳐 수립했다.

본 계획은 크게 △중장기 공항정책 추진방향・핵심과제 △장래 항공수요 예측 △신공항 개발 및 기존공항 이전을 포함한 공항별 개발방향 등으로 구성된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정책 추진방향 및 핵심과제로 4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포용적 공항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환경 이슈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 공항 2050 로드맵’을 마련, 정책목표・추진전략 등을 수립・관리한다.

단기적으로는 공항별 탄소중립 시설・운영기법을 개발해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중장기로는 환경 관리목표 수립 등 과제를 발굴한다.

인천공항을 세계 최고수준의 친환경 공항으로 조성하고, 4단계 건설사업을 계기로 친환경 공항의 표준모델을 제시한다.

소음・고도제한 관리를 위해 선제적 목표 제시, 지역수요 맞춤대책, 소음정보 공개 등 중장기 소음관리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항공기 성능개선, 공간활용 제약 등을 고려한 고도제한 조정에 대비, 추후 국제기준 개정이슈의 선제적 발굴・선점을 추진한다.

셔틀버스, 도로・철도 등 접근교통체계를 점검하고, 타 인프라 개발계획과 연계한 중장기 개선계획을 수립한다.

공항공사가 인근 도시개발, 주변 인프라 확충 등 여건변화를 반영,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

두번째 전략으로 국가와 지역경제 성장 견인을 내세웠다.

공항 및 주변지역 간 유기적 연계개발을 추진, 주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공항을 지역경제 거점으로 조성한다.

글로벌 시장현황 분석 등을 토대로 공사・민간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추진전략・지원계획을 수립한다.

인천공항은 연 1억명 수용이 가능하도록 제2터미널 확장・제4활주로 신설을 추진하고, 공항주변 복합관광단지, 업무・숙박・상업 등 공항복합도시 개발 등을 추진한다.

개발계획 수립 시 지역기업 우대, 주변지역 개발 등 지역경제 기여방안을 종합 검토하고, 도서지역 공항개발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따라 비대면 서비스 등이 강화된 스마트공항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인천공항에 도입된 바 있는 자율주행 카트로봇. [사진=인천공항공사]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따라 비대면 서비스 등이 강화된 스마트공항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인천공항에 도입된 바 있는 자율주행 카트로봇. [사진=인천공항공사]

세번째로 혁신성장 동력 확보로 미래를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전문인력 양성, 공항기술 발전방향 제시 등 장기 정책목표를 담은 ‘공항 비전 2040’을 수립한다.

생체정보를 활용한 비대면 출입국 수속, 공항 외 수속체계 도입 등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공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아울러 ICT를 활용한 원격관제시스템 개발, 무인원격조종시스템의 국제적 기술표준을 선도한다.

드론・무인기 등 항공교통수단 변화에 대비해 도심형 비행장의 개념・규모・설치기준을 마련하고, 항공수요 검증을 위한 항공수요센터 설립 등 신뢰성 제고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드론택시, 도심형 공항 등 공항분야 R&D 과제를 도출해 핵심과제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지원・관리한다.

네번째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는 공항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형 정밀 GPS 위치보정시스템 ‘KASS’를 구축, 위치오차 개선 정밀 서비스를 전국토에 제공해, 탐지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대용량・고속 전송 항공통신인프라를 도입하고, 활주로 운영등급 고도화, 항행안전시설 중장기 계획 수립을 추진한다.

무선 표지소를 단계적으로 무인화하고, 공항 내 특별검역시설 설치 등 신방역체계 설계・운영기준을 검토한다.

한편, 공항별 개발방향은 타당성 조사・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목표다.

가덕도 신공항은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객・화물수요를 24시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공항으로 계획한다.

대구공항 이전은 사전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민군 공항의 조화로운 운영방안을 강구하고, 민간 항공수요가 적기 처리되도록 계획한다.

제주지역 공항 인프라 사업은 공항 혼잡도 개선, 안전성 확보 및 이용객 편의제고를 지속 추진하되, 제주제2공항에 대해서는 환경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항공안전 확보, 시설용량 확충 등도 감안해 추진방향을 검토한다.

무안・광주공항 통합이전은 무안공항을 서남권 중심공항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안공항 시설확충, 접근교통 개선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새만금 신공항은 새만금 개발계획과 연계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권역 내 항공수요 처리가 가능한 시설규모・배치계획 등을 마련한다.

국토부는 이번 종합계획에 8조7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종완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국민 참여단 운영 등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포용・성장・혁신 등 우리 공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중장기 정책 추진방향 및 핵심과제에 반영했다는 점이 이번 계획의 특징”이라며, “향후 공항 정책 신뢰도 제고, 공항 개발 과정에서의 갈등과 이해충돌 최소화, 국민・지역경제에 대한 공항의 기여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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