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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해병대 '해안 감시 레이더' 대부분 수명 초과
해군·해병대 '해안 감시 레이더' 대부분 수명 초과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1.09.23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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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6대 중 14대 수명 넘어
2대는 한계 임박, 전량 노후 상태

서해안서 운용 중인 해병대 레이더
60% 수명 15년 지나 국방·안보 우려
조명희 의원. [사진=조명희 의원실]
조명희 의원. [사진=조명희 의원실]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해군과 해병대가 보유한 '해안 감시 레이더' 대부분이 수명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비 노후화에 따른 국방 공백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맞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조명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해군본부로부터 제출받은 '해안 감시 레이더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군이 운용 중인 '해안 감시 레이더' 16개 중 14대가 장비 수명인 15년을 넘어선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해군의 경우 국산 제품인 'GPS-98K'를 총 3차례(2000·2001·2007년)에 걸쳐 도입했다. 이 중 대부분은 2000년과 2001년에 도입했다. 아울러 지난 2007년에 도입한 2대 역시 한계 수명(15년)이 임박한 상황이다.

사실상 해군의 해안 감시 장비가 대부분 노후화된 셈이다.

해병대에서 운용 중인 해안 감시 레이더 역시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냈다. 조 의원이 해병대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이 보유한 16대의 해안 감시 레이더 중 수명(15년)을 넘은 감시 장비는 무려 10대였다.

특히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는 서해 북쪽 해상 부근에서 해병대가 운용하는 감시 레이더 중 60%가 수명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명희 의원은 "장비 노후화로 우리 국방 안보 경계시스템의 허점이 생길 수 있다. 아울러 수리부속품 보급, 유지보수에도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군의 경계시스템 노후화에 따라 감시 장비에 대한 성능 및 유지보수 비용에 대한 총체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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