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관리시스템 설비
구축공사시 안전 당부
공종별 위험요소 파악
안전대책 실시 필수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교통관리시스템 구축공사는 도로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CCTV, 도로전광표지등 설치 등이 이뤄진다. 이 같은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정보통신기술자들이 여러 종류의 산업재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이에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안전기술원(대표이사 강창선)은 최근 이와 관련된 안전보건교육자료를 배포, 안전한 공사현장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사전 안전작업절차
작업 진행 순서에 따른 사전 안전작업절차를 살펴보면, 우선 사전조사가 필요하다. 자재 및 해체물, 기계·공구의 반입 경로 등을 선정하고, 적절한 자재적치 장소를 지정하는 게 핵심이다.
또한, 작업계획 수립도 이뤄져야 한다. 작업계획에는 △작업개요 및 공사기간 △자재 반입 계획(중량물 취급 계획서 작성) △인원투입 계획 △공구·기계 등 장비 사용계획 △작업발판, 이동식작업대, 사다리 등 안전시설물 설치 계획 △감전재해방지 계획 △안전모, 안전화, 안전대 등 보호구 지급 계획 등이 포함된다.
자재 및 장비 반입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작업계획을 준수해야 하며, 하역 및 운반용 장비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운반 거리 최소화, 자재의 형상·중량 등을 고려한 운반방법 결정 등으로 인력 운반을 최소화해야 한다.
■자재 반입 및 기초굴착 작업
자재 반입 및 기초굴착 작업에서는 도로, 인도 점유 작업 중 통제 미숙으로 인한 충돌 위험이 크다.
크레인 이용 자재 운반 중 감전이 일어나기도 한다.
굴착 작업 중 토사 붕괴 및 장비 전도로 인한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점유 도로 주변 여건에 따라 적절한 거리 두고 공사안내 간판 설치 및 전담 신호수 배치 등을 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
인도 점유 시 안전통로를 확보하고 및 전담 통제자를 배치해 이동 유도 및 통제를 실시한다.
크레인을 이용한 자재 운반 시 두줄걸이 사용 및 견인줄 설치를 통해 돌발 움직임을 제어함으로써 충돌 사고를 예방하는 게 필요하다.
■거푸집 설치 및 콘크리트 타설작업
거푸집 설치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작업 과정에서는 굴착면 승하강 중 미끄러짐, 구름 등에 의한 추락사고 위험을 주의해야 한다.
핸드그라인더 등의 전기기계·기구 사용 시 협착·감전사고 위험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건설기계의 용도 외 사용으로 전도 등에 의한 사고가 종종 일어나기도 한다.
레미콘 차량 이용 작업 중 충돌이 일어나거나, 하부 작업자가 충돌·밀림 등에 의해 추락하기도 한다.
이 같은 위험으로 인한 재해를 방지하려면, 굴착면 하부 작업 시 전용 승·하강 설비 등을 설치해 미끄러짐, 붕괴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승·하강 구간 상부에 자재 등의 적재 금지 및 내민길이 등을 확보해 전도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거푸집 등 가공을 위해 회전체 공구를 사용할 때는 잘 말려 들어가지 않는 소재의 장갑을 착용하는 게 필요하다.
도로 여건에 따라 충분한 거리를 두고 작업장 전·후에 교통신호수를 배치하는 것은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안전 조치다.
■구조물 조립 및 설치작업
크레인으로 견인해 구조물을 조립할 때 결속 미비로 중량물이 낙하해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현장 이동 중 구조물에 충돌해 부상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작업장 주변 정리 정돈 미비로 걸림·미끄러짐에 의한 사고도 보고되고 있다.
수공구 사용 시 찔림·베임, 작업 장소로 이동 중 충돌, 경사로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지거나 추락키도 한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와이어로 구조물을 견인해 조립할 경우 낙하 위험이 없도록 결속 상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
크레인으로 폴을 견인해 고정 작업 시 하부의 볼트·너트 고정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작업 현장은 공구 및 자재 적재 위치를 정해 관리하며 작업 전·중·후 수시로 정리·정돈을 실시한다.
전동공구·수공구 사용 시 찔림, 베임 등에 의한 부상 위험이 있으므로 보호장갑 착용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추락 위험이 있는 장소는 안전대 체결을 위한 로프를 설치하거나 기둥 등에 안전대를 체결 후 작업토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