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CONCERT)와 함께 정보보호 분야의 다양한 문제상황 해결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해킹방어대회(Hacking Defence CONtest, HDCON)'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HDCON은 CTF(Capture The Flag) 방식으로 대표되는 여타 공격 위주의 해킹대회와는 달리, 실제 기업 현장에서 겪게 되는 현실적인 문제점과 고민들에 대한 해결책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방어대회로서, 주어진 문제상황에 대한 해결 아이디어 공모전 형태로 진행된다.
CTF란 참가자가 침해사고 상황에서 사고 원인, 악성코드 및 취약점 분석을 통해 서로 간에 공격과 방어의 공방전을 펼치는 대회 방식을 뜻한다.
이번 대회는 11월 12일까지 공모된 3가지 영역의 아이디어에 대한 예선, 본선 심사를 통해 결선에 진출할 9개팀(3배수)을 선정하고, 이후 12월 7일 개최되는 해킹방지워크숍 현장에서 선정된 수상팀을 발표한다.
대상 3개팀 포함 총 9개팀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 KISA 원장상, CONCERT 회장상과 함께 총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정보보호 분야의 다양한 문제 상황 해결을 위한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누구나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접수는 오는 11월 12일까지 4주간 대회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원유재 CONCERT 회장은 "앞으로도 기업 정보보호 인력들의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및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태 KISA 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기업들이 겪고 있는 보안 현안을 해결하는데 집단지성의 힘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