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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디지털 영상, ‘홀로그램’이 대세
비대면 디지털 영상, ‘홀로그램’이 대세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1.10.25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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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효과 극대화…연 7% 고성장
대기업 위주 특허출원 활발
ETRI가 선보인 바 있는 홀로그램 기술. [사진=ETRI]
ETRI가 선보인 바 있는 홀로그램 기술. [사진=ETRI]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홀로그램 영상 구현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근 완전한 360도 컬러 홀로그램 영상을 허공에 구현해 상호작용이 가능한 성과를 올렸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콘텐츠를 홀로그램으로 구현하는 경우, 공상과학 영화에서처럼 공간에서 터치와 더불어 실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제3회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에서는 가수 고(故) 김현식의 공연을 홀로그램으로 재현했으며, 9월 예술의전당은 소프라노 조수미의 홀로그램 콘서트를 선보였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는 고인인 마이클 잭슨을 홀로그램으로 살려냈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케이팝(K-POP) 융복합 홀로그램 공연장’을 해외 유명 관광지(싱가포르)에 개관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사회의 도래가 디지털 영상 기술의 발전을 앞당기고 있음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인기 상승 중인 우리의 K-POP 문화도 홀로그램 영상을 통해 뻗어 나가고 있다.

전세계 홀로그램 시장의 규모는 2024년 199억달러로 연평균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홀로그램을 재현하는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시장은 2018년 이후 연평균 29.7%의 급격한 성장률을 바탕으로 2024년에는 40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 가전, 게임, 문화, 서비스 등 사회 전반의 디스플레이가 홀로그램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20년까지, 디지털 홀로그램 기술 관련 국내 특허출원은 연평균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미국, 일본, 유럽, 중국의 세계 5대 특허청(IP5)별로 조사한 결과, 미국에서 513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출원이 이루어졌고, 한국은 328건, 중국은 296건, 일본은 212건, 유럽연합은 186건 순서로 많았으며,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출원 주체별로 국내 특허출원 현황을 보면, 기업, 연구소, 대학, 개인 순서로 많았으며, 특히 기업의 비율이 전체 특허출원의 71%나 돼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2010년~2020년) 국내 특허출원의 주요 출원인을 살펴보면, 삼성이 가장 많은 64건을 출원했고, 다음으로 ETRI, LG, 광운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순서로 나타났다. 국내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업체들의 특허출원이 많이 부족함을 알 수 있다.

이병우 특허청 방송미디어심사팀장은 “전세계 홀로그램 시장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선도기업인 시리얼테크(SEEREAL TECH)를 비롯한 해외기업들은 특허출원의 권리화에 매우 적극적인 상황”이라며 “국내 대기업과 연구소, 특히 중소업체들은 경쟁력 있는 고품질의 특허출원과 더불어 적극적인 권리화 전략에 더욱 매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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