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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초소형 복제 방지 eSIM 개발
세계 최초 초소형 복제 방지 eSIM 개발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11.06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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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ICTK홀딩스
손톱보다 작은 나노USIM 18분의 1 크기
물리적복제방지로 보안 크게 강화돼
국가보안인증인 ‘K-CMVP’ 획득도 추진
LG유플러스는 ICTK 홀딩스와 함께 ‘물리적 복제 방지기능(PUF)’을 적용한 초소형 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eSIM)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PUF-eSIM(오른쪽 위에서 첫번째와 두번째 칩)과 일반 Nano-USIM, 동전의 크기를 비교한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ICTK 홀딩스와 함께 ‘물리적 복제 방지기능(PUF)’을 적용한 초소형 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eSIM)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PUF-eSIM(오른쪽 위에서 첫번째와 두번째 칩)과 일반 Nano-USIM, 동전의 크기를 비교한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LG유플러스가 ICTK 홀딩스와 함께 세계 최초로 보안 강화 초소형 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eSIM)을 개발했다.

LG유플러스는 4일 ‘물리적 복제 방지기능(PUF)’을 적용한 eSIM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동통신을 사용하는 모든 디바이스는 망 접속 시 이용자가 누구인지, 어떤 품질의 네트워크를 이용하기로 약속됐는지 증명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을 위해 스마트폰 등 일반적인 디바이스는 플라스틱 카드 형태의 유심(USIM)을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디바이스에서는 eSIM을 장착하는 추세다.

이번에 개발한 PUF-eSIM은 제조 공정에서 물리적으로 생성되는 반도체의 미세구조 차이를 이용해 복제나 변경이 불가능한 ‘Inborn ID’, 일명 ‘반도체 지문’을 활용해 보안을 강화하는 PUF(Physical Unclonable Function)기술과 가입자 인증 기능을 하나의 칩셋으로 구현한 것이다.

이 PUF-eSIM이 인증키와 데이터를 암호화하면 LTE 망 접속 시 가입자 인증 뿐만 아니라 △디바이스 부팅 시 위·변조된 펌웨어 실행 차단 △디바이스-서버간 단대단(E2E) 보안 통신 강화에 사용될 수 있다.

강화된 보안성은 물론, 작은 크기도 PUF-eSIM의 장점이다. PUF-eSIM의 크기는 6㎟(가로 2㎜ x 세로 3㎜)에 불과한데, 이는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나노 유심(Nano-USIM, 약 108 ㎟)의 1/18 수준이다. 작은 크기 덕분에 웨어러블/산업용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자동차전자부품협의회의 AEC-Q100인증도 획득해 차량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또한 제작단가도 기존 eSIM 대비 30% 절감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PUF-USIM을 상용화한 바 있으며, 댁내 홈와이파이 공유기 더불어 영상기반서비스인 ‘맘카’에도 PUF를 적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PUF-eSIM을 공공분야에 확산시키기 위해 국가공인 보안인증인 암호모듈검증(K-CMVP)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담당은 “이번에 개발한 PUF-eSIM은 eSIM 기본 기능인 가입자 인증 뿐만 아니라 강화된 보안성과 작은 크기만으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다”라며, “LG유플러스는 무선 IoT 사업영역 전반에 PUF-eSIM을 확대하고, 가격경쟁력 또한 극대화할 수 있도록 폭 넓은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정원 아이씨티케이홀딩스 대표는 “eSIM은 디바이스 식별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보안성이 매우 중요하며, 금번을 계기로 PUF기반의 신뢰점(Root of Trust)이라는 글로벌 표준을 선도해가는 기업과 유플러스가 함께 표준을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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